인하대 썸머스쿨 외국대학 학생들에게 인기 폭발

인하대 썸머스쿨 외국대학 학생들에게 인기 폭발

기사승인 2010-08-02 15:32:00
[쿠키 사회] 인하대가 운영하는 ‘썸머스쿨’이 한국 문화와 역사, 경제 및 정보통신(IT) 등의 세계화 교육 강좌로 자리매김하면서 외국인 대학생들의 인기를 얻고 있다.

2일 인하대에 따르면 이날부터 오는 20일까지 실시되는 인하대 썸머스쿨에는 미국 웨스턴워싱턴대학 등 14개국 24개 대학에서 총 171명이 참가해 지난해 5개국 10개 대학 42명에 비해 참가 학생수가 큰 폭으로 증가했다.

이는 일본 야마구치대학의 학생 8명으로 시작한 2004년과 비교할 때 21배 가량 늘어난 수치다.

이번 인하대 썸머스쿨에 참가한 해외 대학은 싱가포르 경영대를 비롯 중국 하문대, 오스트리아 그라츠공대, 스웨덴 말뫼대학, 영국 컴브리아대학, 미국 하와이대학 등 국가별·지역별로 매우 다양해 이 대학 캠퍼스의 국제화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이번 썸머스쿨에서 외국인 대학생들은 한국 문화, 경제경영, IT 과목 및 한국어 수업 등을 통해 1인당 최소 3학점에서 최대 6학점까지 이수하게 되며, 인하대에서 취득한 학점은 소속대학에서 모두 인정받을 수 있다.

참여 대학생들은 경주시 등 우리나라의 역사적인 유적지 뿐 아니라 삼성전자, 한국거래소 견학 등 수업과 연계된 다양한 현장 방문 프로그램에 참가할 예정이다.

인하 썸머스쿨을 처음으로 찾게 된 인도네시아 비누스대학 인솔교사 라일리씨는 “모든 과목이 영어로 돼 있는 점과 뛰어난 커리큘럼을 보고 학생 파견을 결정하게 됐다”며 “인하대 썸머스쿨이 인기가 높아 참가 학생수를 제한해 뽑았을 정도”라고 말했다.

올해로 7년째를 맞는 인하 썸머스쿨은 2004년부터 해마다 중국, 프랑스, 독일, 일본, 스웨덴 등 다양한 국적의 외국인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국의 문화와 언어 등을 집중적으로 가르치고 있다. 인천=국민일보 쿠키뉴스 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
정창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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