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D 터널버스' 교통지옥 해결한다

'3D 터널버스' 교통지옥 해결한다

기사승인 2010-08-04 15: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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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 올댓오토]‘밑으론 자동차가 지나가고 위엔 승객이 타는...’

현대 도시생활의 기본이 돼버린 교통정체와 도심 통근 문제를 한꺼번에 해결할 미래형 버스가 조만간 길거리에 등장할 전망이다.



4일 중국 인터넷사이트들에 따르면, 중국 정부가 가상도와 함께 ‘3D 익스프레스 코치’ 버스를 개발중이라는 뉴스가 네티즌들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이 버스는 도로 차선 2개를 걸쳐 다니는 형태로 양쪽 바퀴가 차선위로 달리는 방식이다. 아래는 터널처럼 뚫려 버스속으로 차선이 그대로 노출된다. 이 차선은 승용차들이 이용하는 방식이다..

따라서 버스가 승강장에 승객을 태우고 내리게 하기 위해 정차하더라도 밑 차선으로 자동차들이 그냥 달릴 수 있다.



지금까지 버스는 도심 대중교통수단으로 각광받으면서도 속도가 빠르고 몸집이 작은 승용차들의 교통 흐름을 방해하는 골칫덩이로 여겨져왔다.

하지만 이 버스가 실용화되면 이같은 문제들이 해결될 것이라는 게 버스 개발을 추진하는 중국정부의 전망이다.

중국 정부는 이같은 3D버스가 승용차 이용자를 획기적으로 줄여 궁극적으로는 자동차를 통한 온실가스를 줄이는데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버스는 전기로 운행되며 폭은 6m, 길이는 15m 이상 설계가 가능하다. 속도는 시속 60km로 달릴 수 있으며 한꺼번에 1200~1400명의 승객을 실어나를 수 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신창호 기자 procol@kmib.co.kr

신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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