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시, 정부청사 이전 대비 도시개발 청사진 마련

과천시, 정부청사 이전 대비 도시개발 청사진 마련

기사승인 2010-08-10 23:01:00
경기도와 과천시는 과천정부청사 이전으로 공동화가 우려되는 과천시를 교육중심지구, 지식정보타운, 다기능 복합밸리 등 3개 권역으로 나눠 개발하는 내용의 종합개발 계획을 10일 밝혔다.

김문수 경기도지사와 여인국 과천시장은 이날 과천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과천정부청사와 공공기관 이전 부지 67만5000㎡에 대한 개발 계획 등이 담긴 종합대책을 발표하고 과천지원특별법 제정을 정부에 촉구했다.

종합개발 계획에 따르면 과천청사가 이전하는 중앙동 일대 67만5000㎡에 교육중심지구가 들어선다. 이곳은 서울대 등 국내외 명문대학, 외국 교육기관, 특목고, 국가 연구개발(R&D)시설 등을 유치해 과학기술 연구의 중심지로 육성된다.

갈원동과 문원동 일대 127만㎡에는 지식정보타운이 조성된다. 시는 이곳에 게임산업, 정보통신 R&D, 디자인파크, 녹색 명품주거단지 등으로 구성된 복합기능의 첨단산업 연구단지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과천 북부지역 일대 198만㎡는 주거·의료·레저시설과 주변 화훼단지와 연계한 화훼종합센터 등 다기능 복합밸리로 개발된다.

도와 과천시는 이같은 개발계획을 추진하기 위해 정비발전지구 제도 도입하는 등 개발제한구역 규제 배제, 청사 부지 무상양여 및 사용허가 등이 포함된 ‘과천지원특별법’ 제정을 정부에 건의했다.

과천=김도영 기자 doyoung@kmib.co.kr
김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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