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신종플루 '대유행' 끝났다""

"WHO "신종플루 '대유행' 끝났다""

기사승인 2010-08-11 01:35:00
세계보건기구(WHO) 마거릿 찬 사무총장은 10일 신종플루(인플루엔자A·H1N1)의 세계적인 대유행(pandemic)이 끝났다고 공식 선언했다. 그는 “전세계 신종플루 대유행 경보는 끝났다”며 “이제는 ‘대유행 이후(post-pandemic)’ 단계로 옮겨가고 있다”는 성명을 발표했다. ‘대유행 이후’ 단계는 신종플루가 일반적인 계절성 독감 수준으로 약화됐다는 것을 의미한다. 지난해 6월11일 대유행 선언 이후 1년2개월만이다.

찬 총장은 “신종플루는 앞으로 몇 년 동안 지역적으로 유행하겠지만, 치료약과 백신이 효과를 발휘하고 있다”면서 “일부 중환자들을 제외하면 과거와 같은 광범위한 감염과 치사 가능성은 확연하게 사라졌다”고 평가했다.

신종플루는 지난해 4월 첫 감염자가 확인된 이래 단 6주 만에 전세계로 확산돼 1만 명 이상의 사상자를 발생시켰다. 한편 WHO의 외부 전문가 위원회는 WHO가 제약회사의 이익을 위해 신종플루의 위험을 과장했다는 주장에 대해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김지방 기자 fattyki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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