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의 한 소식통은 31일 “한·미 연합 대잠수함훈련을 9월 5일~9일 서해상에서 실시하기로 양국군이 합의했다”면서 “이번 훈련은 북한의 잠수함(정) 침투를 저지하고 탐색하는 데 중점을 둬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측은 이번 훈련에 이지스 구축함 2척을 파견하고, 한국은 209급 잠수함(1200t급)과 초계함, 한국형 구축함 등을 참가시킬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7월 동해에서 실시된 양국 연합해상훈련에 참가했던 미 항공모함과 원자력 추진 잠수함은 이번에는 참가하지 않을 것으로 알려져 훈련 규모는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 훈련은 천안함 피격 사태에 따른 대응조치의 일환으로 실시되는 것으로 8월 초에는 한국군이 서해에서 단독으로 대잠훈련을 실시하기도 했다.
한편 이번 훈련에 앞서 중국 인민해방군 북해함대는 1~4일 칭다오(靑島)시의 남동쪽 서해 바다의 훈련해역에서 실탄훈련을 실시할 계획이다.국민일보 쿠키뉴스 최현수 군사전문기자 hschoi@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