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연예] 지난주를 뜨겁게 달궜던 두 사람인 방송인 신정환과 ‘4억 명품녀’에 대한 수많은 의혹과 물음 등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파생되고 있다.

신정환은 지금 어디로 가고 있는가. 지난 13일 스포츠서울닷컴에 따르면 신정환이 퇴원 후 여자친구와 또다시 카지노를 찾았다.

스포츠서울닷컴 취재진은 “현지에서 신정환이 13일 새벽 또 다시 카지노에서 바카라를 한 사실을 재차 확인했다”며 “여자친구를 포함한 일행 3~4명과 세부 막탄섬 내에 위치한 워터프론트 카지노에 들렸고, VIP룸에서 약 1시간가량 바카라를 즐겼다”고 덧붙였다.

이틀 후 신정환 소속사 아이에스엔터미디어그룹은 공식적 입장을 밝혔는데, 결론은 현재 귀국할 의향이 없다는 것이었다. 지난 9일 필리핀 세부 현지에 도착한 매니저가 신정환을 만나 그간의 상황을 정확하게 말해 줄 것을 요구했으나, 침묵으로 일관했고, 여권을 소지하고 있는 것을 확인한 매니저는 귀국을 종용했지만, 신정환은 당분간 모든 것을 잊고 쉬고 싶다며 며칠만 시간을 달라는 말만 남겼다고 전한다.

하지만 신정환은 넘지 말아야할 선을 넘었다. 13일 세부를 빠져나가 홍콩에서 목격됐고, 그는 15일과 16일 마카오의 한 카지노 VIP룸에 나타나 게임을 즐긴 것으로 알려졌다. 의외로 담담하고 자연스러운 행동에 목격자들은 깜짝 놀랐다는 반응이다.

연예계의 대표 입담꾼으로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아온 신정환. 어쩌면 법의 심판보다도 더 무서운 것이 그에게 등 돌린 팬들이 아닐까.

‘4억 명품녀’ 김경아를 둘러싸고 나날이 의혹이 불어나고 있다. 케이블 채널 방송에서 그녀가 말한 것처럼 부유한 생활을 하고 있지 않고, 제작진이 준비한 대본을 보고 읽었다며 ‘대본 논란’도 화두로 떠올랐다. 더불어 2억짜리 소개했던 목걸이는 4000만원 상당이라며 직접 디자인한 강코가 들고 일어났다. 뿐만 아니라 전 남편의 등장해 자신의 빚 때문에 이혼했다고 발언한 것은 사실과 다르다며 김 씨를 명예훼손으로 고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신정환과 김경아의 공통점이 있다면 시청자를 상대로 사기극을 벌인 것도 모자라 이에 대한 사과나 반성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지 않은 것이다.

어두운 소식도 있었는가 하면 스타들의 수상소식과 컴백소식을 비롯해, 새로운 영역에서 자신의 역량을 넓혀가는 스타들도 찾아볼 수 있었다.

먼저 그룹 동방신기 3인으로 활동하고 있는 믹키유천, 시아준수, 영웅재중이 일본 오리콘 차트에서 2관왕을 차지했다.

지난 8일 선보인 미니앨범 ‘The…’가 발매 첫 주 14만장이 팔리면서 앨범부분 주간 차트 1위에 올랐고, 지난 6월 일본 도쿄돔과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열린 공연 DVD도 11만 9000만장이 팔려 DVD 종합부분 주간차트 1위를 차지한 것이다. 동방신기 3인이 이뤄낸 쾌거는 일본 음악사에서 여섯 번째, 해외 가수에게는 처음이다.

또한 세계적 힙합가수 카네예 웨스트와도 작업한다고 알려져 아시아를 넘어 세계로 무대를 넓힐지 귀추가 주목된다.

혼성그룹 클래지콰이의 알렉스와 쥬얼리 출신 박정아가 드라마 ‘웃어라 동해야’의 주인공으로 캐스팅되며 본격적으로 연기자의 행보를 보이고 있다.

알렉스는 MBC 드라마 ‘파스타’에서 겉으로는 차갑지만 속은 따뜻한 사장님으로 등장해 자연스러운 연기를 보였고, 박정아도 드라마 ‘검사 프린세스’에서 ‘제니 안’ 역할을 맡아 비중은 작았지만, 인상적 연기를 보여줘 호평을 들었던 바 있다. 이런 배경이 가수 출신임에도 불구하고 주인공 발탁의 불안감을 잠재울 수 있는 요인으로 보인다.

이제는 감독이라고 불려도 어색하지 않은 배우 구혜선이 단편 영화 <당신>으로 다시 한 번 메가폰을 잡았다.

2년 전 단편 <유쾌한 도우미>와 지난 6월말 선보인 장편영화 <요술>에 이어 벌써 세 번째 작품으로 10여분 정도의 짧은 분량이지만 완성도에 공을 들이며 감독으로서 의욕을 불태우고 있다고 전한다.

<당신>은 아버지와 딸의 이야기를 다루며, <유쾌한 도우미>처럼 판타지 요소가 가미됐다고 하며, 딸 역에는 남상미가 아버지 역에는 드라마 ‘제빵왕 김탁구’에서 비밀스러운 인물로 출연한 최일화가 맡아 경기도 남양주 종합세트장에서 촬영을 무사히 마쳤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최은화 기자 choieh@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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