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사회] 한국한의학연구원은 충북 제천에서 열리는 ‘2010국제한방바이오엑스포’에서 개인별 체질진단 무료서비스를 제공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를 위해 한의학연은 주행사장인 ‘미래한방관’에 안면인식진단기와 음성진단기, 문진진단기를 설치하고 방문객들을 대상으로 선착순 무료진료를 실시하고 있다.

체질진단은 먼저 안면진단기를 활용해 얼굴에 있는 100여개의 특징들을 컴퓨터가 분석하면 음성진단기기가 개인의 목소리를 진단하게 되고, 성격과 생리증상을 알아보는 문답자료를 통해 최종 체질을 분석하는 3단계로 진행된다. 이 단계를 거쳐 진단을 마치게 되면 전문 한의사로부터 개인별 상담을 받을 수 있다.

이번에 선보이는 기기들은 전통의학에 요구되는 과학적인 근거마련을 위해 한의학연이 정부의 지원을 받아 ‘고령친화형 사상체질진단-치료기 개발’사업으로 진행한 연구사업의 결과물이다.

한의학연에 따르면 체질은 사상의학(四象醫學)에서 나온 개념으로 사상의학은 1900년쯤 이제마가 5000년 동안 발전해 온 한의학의 이론을 체질의 관점에서 정립한 의학을 말한다.

태양인, 태음인, 소양인, 소음인의 4가지 체질을 생리와 병리, 약리, 처방, 예방을 망라한 종합의학이다.

김기옥 한의학연 원장은 “이번에 내놓은 진단기기는 현재 상용화를 목표로 연구중인 진단기기로 일반 관람객을 위해 제작한 것”이라며 “한방바이오엑스포를 통해 많은 국민들이 한의학의 우수성을 직접 체험해 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제천=국민일보 쿠키뉴스 이종구 기자 jgle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