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우강호’ 정우성 “양자경은 여배우들의 메타포 같은 존재”

‘검우강호’ 정우성 “양자경은 여배우들의 메타포 같은 존재”

기사승인 2010-10-05 18:35:01

[쿠키 연예] 배우 정우성이 영화 <검우강호>에서 호흡을 맞춘 세계적 배우 양자경에 대해 극찬했다.

5일 오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영화 <검우강호> 언론시사회 후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정우성은 양자경에 대해 “나이가 들어도 내적으로, 외적으로 아름다움을 지켜가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은 여배우들이 배워야하는 메타포가 아닌가 싶다”며 극찬했다.

이어 정우성은 “처음 양자경이 상대배우라는 이야기를 듣고 부담도 없지 않았지만 그런 것에 개의치 않으려고 노력했다”며 “양자경에게서 나이든 여배우라는 느낌을 전혀 받지 못했다”고 그녀의 철저한 관리에 대해 높게 평가했다.

정우성과 양자경은 서로의 정체를 모르고 사랑에 빠지는 ‘지앙’과 ‘정징’ 역을 맡았고, 화려한 검술을 통해 액션 대결도 선보인다.

정우성은 또 촬영을 하면서 가장 친분을 많이 쌓은 배우로도 양자경을 뽑으며 “현장에서 어색해하지 않을까, 지루해하지 않을까 걱정하며 날 많이 배려했다”며 “촬영이 없을 때도 연락해서 함께 촬영장도 가고 식사도 하면서 친분을 쌓은 것 같다”고 밝혔다.

한편 <검우강호>는 1980년대 홍콩 느와르 액션영화 <영웅본색>의 감독 오우삼이 제작한 것으로, 사라진 달마의 유해를 찾기 위한 검객들의 사투를 담았다. 정우성은 아버지를 잃고 복수를 꿈꾸는 ‘지앙’으로 등장해 실감나는 액션을 보여 줄 예정이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최은화 기자 choieh@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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