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초리’ 하석진 “수학천재 펀드매니저, 20대에 꿈꿨던 모습”

‘생초리’ 하석진 “수학천재 펀드매니저, 20대에 꿈꿨던 모습”

기사승인 2010-11-02 19:55:00

[쿠키 연예] 배우 하석진이 자신이 연기하게 된 ‘수학 천재 펀드매니저’의 캐릭터에 대해 20대 꿈꿨던 모습이라고 말했다.

2일 오후 서울 상암동 CJ E&M센터에서 열린 케이블 채널 tvn의 코믹드라마 ‘원스어폰어타임 인 생초리’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이번 드라마에서 맡은 ‘조민성 역’에 대해 “수학천재 증권사 펀드매니저로 등장하지만 여자친구와 데이트 중 벼락을 맞아 숫자 개념을 상실하는 캐릭터를 맡았다”며 “벼락 맞기 전까지의 모습은 실제 20대 꿈꿨던 나와 비슷하다”고 밝혔다.

조민성은 미국의 월스트리트 증권가 출신의 펀드 매니저로 숫자 천재로 나온다. 하지만 1부 마지막 부분에서 벼락을 맞는 불의의 사고로 숫자 개념을 상실하게 되고, 이 사실을 숨기려고 틈만 나면 진지한 자세로 구구단을 외우고 수학 문제집을 푸는 등 코믹한 인물을 연기해 이전과는 다른 이미지를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

그는 이번 역을 연기하는데 있어 어려웠던 점에 대해 “캐릭터를 창의적으로 고안해야 했던 것”이라고 밝히며 “주변 사람들을 관찰하고 배우려는 게 캐릭터를 소화하는 노하우라면 주변에 그런 캐릭터를 가진 사람을 찾기가 어려웠다. 벼락을 맞은 사람을 찾는 것은 물론 벼락 맞고 숫자에 대한 능력을 잃은 사람을 찾는 것은 더 쉽지 않았다”며 캐릭터 이해의 고충을 토로했다.

오는 5일 오후 11시 케이블 채널 tvN을 통해 첫 방송되는 ‘원스어폰어타임 인 생초리’는 총 20부작으로 ‘지붕 뚫고 하이킥’ ‘거침 없이 하이킥’의 연출을 맡은 ‘김병욱 사단’이 나서 눈길을 모으고 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최은화 기자 choieh@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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