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쩨쩨한 로맨스’ 이선균 “결혼 후 쩨쩨”…최강희 “일촌 맺을 때”

‘쩨쩨한 로맨스’ 이선균 “결혼 후 쩨쩨”…최강희 “일촌 맺을 때”

기사승인 2010-11-08 17:25:00

[쿠키 연예] 배우 이선균과 최강희가 자신의 행동이 쩨쩨했을 때를 솔직히 고백해 눈길을 모았다.

8일 서울 돈의동에 위치한 롯데시네마 피카디리에서 열린 영화 <쩨쩨한 로맨스> 제작발표회에서 두 배우에게 “나는 이럴 때 쩨쩨하다고 느낀다”는 질문이 던져졌다.

먼저 이선균은 “아기 볼 때”라는 대답을 내놓으며 “부인이 아침밥을 먹는 동안 안고 있다가 슬쩍 옆에 내려놓고 컴퓨터 할 때 쩨쩨한 것 같다”고 설명한 후 “뭐니 뭐니 해도 아이는 잘 때가 예쁘다”고 털어놓아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어 “결혼한 뒤 더 쩨쩨해진 듯 보인다”며 “특히 술 마신 다음날 아침에 들어가서 심적으로는 굉장히 미안하지만 충돌을 피하고자 변명하는 내 모습을 발견했을 때 쩨쩨한 모습을 발견한다”고 언급했다.

이에 대해 최강희는 “이선균은 쩨쩨함 그 자체다. 본연의 쩨쩨함이라고 할까? 하지만 치사하지 않다”고 거들며 그가 뼛속까지 쩨쩨한 남자인 듯한 뉘앙스를 풍겼다.

같은 질문에 최강희는 “1촌 수락”이라고 말한 뒤 “시간 날 때마다 내 미니홈피에 일촌 신청한 분들 홈페이지를 들어가 본다”며 “이 때 내 사진은 없는데 임수정 씨나 이나영 씨 사진은 있으면 ‘뭐야~’하면서 일촌 신청을 거절한다”고 거침없이 말해 솔직, 당당한 매력을 뽐냈다.

극중에서도 어리게 나오며 ‘연예계 최강 동안’이라고 항상 평가받는 최강희에게 ‘동안 유지 비법’을 묻자 “타고난 동안”이라며 “(최근 스타들이) 잘 생긴 것 같지 않다”고 언급해 화제를 낳는 ‘막말 대열’에 합류했다.

최강희는 “솔직히 괜찮은 지도 모르겠지만, 관리는 전혀 하지 않는다. 타고난 것 같다”며 “특별한 노력은 하지 않고 스트레스를 받기 보다는 심적으로 자유로움이 마음을 건강하게 하는 듯 하다”고 설명했다.

영화 <쩨쩨한 로맨스>는 성인만화가 ‘정배’ (이선균)와 섹스칼럼리스트 ‘다림’(최강희)이 성인만화 공모전의 상금을 타기 위해 동맹을 맺으면서 벌어지는 발칙한 연애담으로 두 사람의 귀여운 사랑이야기를 접할 수 있다. 오는 12월 개봉 예정.

국민일보 쿠키뉴스 최은화 기자 choieh@kukimedia.co.kr
최은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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