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Z 금주의 키워드] 전진-채민서, ‘열애설’에 엇갈린 입장…오만석-조안, ‘결별설’ 뒤늦게 입 맞춰

[Ki-Z 금주의 키워드] 전진-채민서, ‘열애설’에 엇갈린 입장…오만석-조안, ‘결별설’ 뒤늦게 입 맞춰

기사승인 2010-11-13 13:00:01

[쿠키 연예] 열애설과 결별설의 중심에 놓였던 스타들 이야기를 번복하거나 뜨뜻미지근한 입장을 표명해 누리꾼들로부터 의혹의 눈길을 받은 한주다.

가수 전진과 배우 채민서는 열애설을 인정했다가 번복했다. 채민서는 한 매체와의 전화 인터뷰를 통해 최근 일반인 여자친구와 교제사실을 알렸던 전진의 여자친구가 자신임을 밝혔다. “평소 편한 차림을 선화하다 보니 사람들이 가까이 와서 뚫어지게 쳐다보지 않는 이상 잘 모른다”며 전진과 연인 관계임을 털어놓았다.

이에 대해 전진 소속사 측도 “일반인으로 알려졌던 여자친구가 채민서다. 서로 좋은 감정을 갖고 연애 초기단계를 걷고 있다”며 연인 사이임을 알렸지만 이날 오후 전진 소속사는 “본인에게 확인 결과 사귀는 사이는 절대 아니다. 밥도 여러 명과 함께 두 번 정도 먹었을 뿐 연예계 선후배 사이 그 이상은 아니다”고 열애설을 번복했다.

이어서 “전진뿐 아니라 채민서 소속사에도 거듭 확인 결과 두 명 다 열애는 사실이 아니라고 강력 부인하고 있다. 지인들과 함께 동석해 몇 번 식사했다고 해서 모두 사귀는 사이가 되는 것은 아니지 않느냐”고 오전의 내용과는 전혀 다른 입장을 발표했다.

전진 측은 열애설을 인정한 기사에 대해서는 “전진이 대체복무 중이고 오픈월드 엔터테인먼트 대표 역시 일본 출장 중이라 사실을 확인하는 데까지 시간이 좀 걸렸다. 열애 사실이 맞는다면 인정하겠으나 본인도 사실이 아니라고 말하고 소속사도 본인 의사를 존중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앞서 전진은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채민서와 사귀고 있다고 밝히 내용이 보도돼 전진과 채민서의 입장 발표에 누리꾼들은 눈살을 찌푸렸다.

반나절 사이에 전진, 채민서가 엇갈린 입장을 표명했다면 배우 오만석과 조안의 결별설을 놓고 조안 측이 어정쩡한 대답을 내놔 이 커플 역시 의혹의 눈길을 피해가지 못했다.

지난 7월 열애설을 극구 부인했던 배우 오만석과 조안이 일본으로 무박여행을 다녀온 사실이 발각되면서 연인 사이임을 인정했었는데 지난 8일 오전 두 사람이 교제 1년 만에 결별했다는 소식이 급속도로 퍼지기 시작했다.

뮤지컬 ‘톡식 히어로’에 출연 중인 오만석과 일일드라마 ‘세 자매’에 출연했던 조안이 바쁜 스케줄로 인해 멀어지게 됐고, 주위 시선이 부담돼 결국 헤어지기로 결정했다고 한 매체가 보도했다.

이에 대해 오만석 측은 사실이 아니라며 강하게 부인하고 나선데 반해, 조안 측은 지난번 ‘밀월여행’ 때처럼 입을 꽉 다물었다가 여파가 커지자 결별설은 오보라며 오만석과 같은 목소리를 내 팬들의 궁금증을 불러일으켰다.

열애설, 결별설에 이어 이혼소식도 전해졌다.

지난 9일 케이블 채널의 연예 정보프로그램을 통해 뮤지컬 선, 후배 사이에서 부부의 연으로 이어갔던 박소연, 임태경 커플이 결혼 8개월 만에 이혼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임태경은 “많은 이들 앞에서 잘살겠다고 결혼해 놓고 약속을 지키지 못한 것만으로도 마음 아프고 죄송할 따름”이라고 이혼 후 심경을 처음으로 고백하며 팬들에게 사과의 마음을 전했고, “박소연 씨가 원하는 바를 꼭 이뤘으면 좋겠다”고 격려의 메시지를 남기며 동료애를 들려주기도 했다.

가수 타블로의 학력위조 의혹에 대한 수사가 드디어 마침표를 찍었다.

경찰은 사건의 시발점인 인터넷 카페 ‘타블로에게 진실을 요구합니다’, 일명 ‘타진요’를 만들었던 운영자 김 모 씨를 지명 수배했고, 타블로가 명예훼손으로 고소한 해외 거주 누리꾼 네 명에 대해서도 인터폴에 공조 수사를 의뢰했다.

이미 조사를 마친 열네 명에 대해서도 불구속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됐다.

이들 중 대부분은 잘못을 뉘우치고 명예훼손 혐의를 시인하고 있지만 아직도 일부 누리꾼은 의견을 굽히지 않고 있다.

또한 ‘블랙리스트’ 관련 발언을 놓고 KBS 측과 공방을 벌여온 개그우먼 김미화도 지난 9일 KBS 측이 고소를 취하함에 따라 127일간 진행돼 온 진실게임에 매듭을 지었다.

KBS 측은 “애초 김미화 개인에 대한 대응 차원이 아니라 블랙리스트가 존재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법적으로 증명받기 위해 고소를 제기한 것이었으며, 이제 블랙리스트가 없다는 사회적 공감대가 확인된 이상 대승적인 차원에서 소를 취하하기로 했다”며 고소 취하 배경을 전했다.

하지만 병역 면제를 위해 탈치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가수 MC몽은 지난 11일 서울중앙지법 형사5단독 임성철 판사의 심리로 열린 첫 공판에서 “치아가 부족해 병역을 면제받은 것은 맞지만 면제를 목적으로 이를 뽑지 않았다”고 혐의를 부인했다.

MC몽의 변호인도 “치아 신경치료를 받던 중 통증을 참지 못해 의사의 권고에 따라 발치했을 뿐 고의는 아니었고, 입영연기 부분은 기획사에서 진행한 일로 MC몽이 적극적으로 개입한 바 없다”고 주장했다.

첫 공판이 끝난 가운데 다음 재판은 29일 열리며, 재판부는 발치에 관여한 치과의사 등을 증인으로 불러 심문하기로 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최은화 기자 choieh@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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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은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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