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연예] 배우 박신양이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드라마 ‘대물’에 캐스팅 제안이 들어왔던 사실을 밝혀 눈길을 모았다.
박신양의 지인은 트위터를 통해 새 수목드라마 ‘싸인’의 남자 주인공으로 발탁된 것을 축하한다고 메시지를 남겼다.
이어 박신양은 “지난 2년 동안 약 200여개의 영화 대본과 드라마 대본을 검토했습니다”라고 말문을 연 뒤 “그 중에는 드라마 제작자협회소속 제작사의 대본이 상당히 많았고, 이김프러덕션의 ‘대물’ 제의도 있었지요”라며 캐스팅을 제의받았던 사실을 공개했다.
더불어 “하지만 꼭 해야 하는 이유를 찾지 못했죠. ‘싸인’은 달랐죠. 이 드라마는 “삶과 죽음”을 얘기하게 될테니까요”라며 제안을 거절하고, 이번 드라마 합류하게 된 배경을 밝혔다.
출연료 문제로 드라마 제작사 협회로부터 무기한 출연정지 통보를 받았던 박신양은 ‘바람의 화원’ 이후 약 2년 만에 브라운관에 복귀한다.
코미디언 김미화가 “KBS 내부에 ‘블랙리스트’ 문건이 있어 자신이 출연하지 못한다”며 진실을 밝혀달라고 외쳐 파문이 일었던 ‘블랙리스트’ 사건. KBS 측이 명예훼손 혐의를 취하함으로 고소 127일 만에 길었던 공방전에 마침표를 찍었다.
김미화는 지난 8일 “오늘 아침 뉴스를 통해 소식 들으셨겠지만, 고소 127일 만에, ''''''''다행스럽게도'''''''' KBS가 먼저 고소를 취하했습니다”라며 소식을 알렸다.
“본의와는 다르게 사회적파장이 일어난데 대해 유감스럽게 생각합니다. 고소취하가 이뤄진 만큼, 향후, 이번 일에 대해 불필요한 오해가 더 이상 확대되지 않기를 바랍니다. 긴시간, 제가 힘들어 할 때마다 용기주신 여러분들께 깊은 감사드립니다”며 끝까지 자신을 응원해줬던 팬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하지만 그 시간만큼은 김미화에게 외롭고 힘든 순간이었음을 느낄 수 있었다.
“흔히들 이 세상에서 제일 재미있는 구경이 남의 싸움 구경이라 합니다. 저도 살짝 남이 싸우면 몰래 즐겼던 게 사실입니다. 그런데 제가 막상 k1격투기링 위에 올라가 보니, 얻어터지고, 피가 튀고, 눈두덩이가 부어올라도, 그건 온전한 제 몫이었습니다. 내가 사각링 위에 주인공이 되는 순간 외롭고 힘들었습니다”라며 그동안의 투쟁에 대해 K1에 빗대어 표현했고 마음고생이 얼마나 심했는지를 짐작케 했다.
MBC 주말 뉴스데스크가 지난 6일부터 오후 8시로 방송시간을 옮기면서 새로운 패러다임을 모색하고 나섰다.
그 일련의 작업으로 ‘최일구 어록’이 탄생할 정도로 귀에 쏙쏙 들어오는 교훈과 메시지로 공감을 끌어냈던 최일구 앵커가 복귀했고, 시청자와의 공감과 현장감을 살리기 위해서 심층 취재를 강화하려는 시도를 선보였다.
이러한 변화의 바람에 대해 MBC 오상진 아나운서의 솔직한 발언이 누리꾼들 사이에서 화제를 낳았다.
첫 방송이 있고 나서 다음날인 7일 “시의성 떨어지는 TV뉴스가 갈 길은 다양한 화면과 공손한 전달톤이라고 보는데, 앵커 이미지나 진행이 마초적이어서 좀 별로라 느꼈다”며 의견을 표했다.
하지만 주말 뉴스데스크의 새로운 시도에 대해 호평을 했던 시청자들은 오상진 아나운서의 발언에 대해 실망스러움을 드러냈고, 선배 앵커에게 ‘마초적’이라고 표현한 것은 경솔한 단어 선택이었다는 비난을 목소리를 냈다.
점점 문제가 확산되자 오 아나운서는 이 글을 삭제했고 “자격 없는 이가 그러면 안 되나봐요. 사실 저 무적격자 맞거든요^^ 오만과 불손한 점 당연히 보였을 거란 생각”이라며 씁쓸함을 표현한 뒤 “맴이 무거워 최국장님께 전화 드리고 뵙기로 했어요. 후배로서 도움이 못되드릴 망정 너무 죄송하더라고요. 오년동안 옆 사무실에서 얼굴 마주하던 분이라ㅠㅠ”며 미안한 마음을 드러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최은화 기자 choieh@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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