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쏘울, 美 젊은층 타기 제일 좋은 차량 선정

기아 쏘울, 美 젊은층 타기 제일 좋은 차량 선정

기사승인 2010-11-15 15:28:00

[쿠키 올댓오토]중형 자동차를 선호하는 우리나라 시장에서 큰 호응을 얻지 못하고 있는 기아자동차의 ‘쏘울’이 미국 인터넷사이트에서 “처음 자동차를 구입하는 10대 후반~20대 중반 젊은이들에게 가장 적합한 차량”으로 꼽혔다.

미국 투자전문 경제 사이트 ‘키플링어닷컴(Kiplinger.com)'는 15일 기아 쏘울을 올해 나온 최고의 ’엔트리급 자동차(entry car)'에 선정됐다고 전했다.

이 사이트는 쏘울은 이전까지 싼 가격 이외에는 다른 매력이 없었던 엔트리급 한국산 자동차의 나쁜 이미지를 완전히 떨쳐버리게 만든 자동차라고 소개한 뒤 “적정한 가격과 최상의 안전도, 최소한의 차량유지비와 보험 가격, 높은 중고차 가격 등을 고려하면 소비자에겐 최고의 선택”이라고 추켜세웠다.

엔트리급 자동차는 처음으로 자기 소유의 자동차를 갖게 되는 고교 고학년생에서 대학생까지의 젊은 층을 타깃으로 하는 1만5000달러(1695만여원)~2만5000달러(2862만여원)의 가격대 승용차를 지칭한다.

키플링어닷컴은 쏘울에 대해 앞좌석 정면 에어백과 측면 에어백, 단단한 프레임 등 동급 차량 최고의 안전장비를 지니고 있으며 박스카 형태로 뒷좌석을 접으면 스키, 골프백, 심지어는 자전거 두 대가 들어갈 정도로 넒은 트렁크 공간 등을 갖춰 활동적인 젊은 층에게 어필할 수 있는 모든 요소를 지니고 있다고 평가했다.

또 낮은 사고비율로 자동차보험사의 보험료 책정도 매우 낮고 연비도 미국산 자동차보다 훨씬 우수해 차량유지비도 적게 된다는 설명도 덧붙였다.

그런가 하면 “엔트리카 대부분이 제로백(시속 100km에 이르는 시간)이 느린 저성능 승용차가 대부분이지만 쏘울은 제로백도 중형 승용차만큼 좋다”고 칭찬했다.

키플링어닷컴은 마지막으로 “2년전만해도 엔트리급 승용차 부분 최고 모델은 사이언(토요타 자회사)와 혼다 등 일본산 자동차가 지배했다”면서 “쏘울 이 모델 하나로 기아는 일제 차량 지배 시장을 평정할 것”이라고 전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신창호 기자 procol@kmib.co.kr

신창호 기자 procol@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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