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연예] 일본 진출을 공식적으로 선언한 그룹 비스트가 무대에서의 야성미로 열도를 사로잡겠다며 결의를 다졌다.
지난 27일 오후 4시 일본 도쿄 오다이바현 빅사이트 공연장에서 열린 ‘더 레전드 오브 비스트 볼륨.1(The Legend of Beast Vol.1)-야수 전설의 개막’ 쇼케이스에 앞서 기자회견을 가진 비스트 리더 윤두준은 “시작이 반이다”며 “무대 위에서 그동안 보여드렸던 야성적 퍼포먼스와 무대 밖의 솔직함으로 일본 팬들에게 다가가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지난 24일 일본에서 ‘재팬 프리미엄 에디션’(Japan Premium edition) 앨범 발매 후 이렇다 할 프로모션을 하지 않았음에도 오리콘 데일리 차트 6위에 오른 것에 대해 윤두준은 “팬클럽 사이트를 통해서 소식을 접했는데 너무 신기했다”며 “일본어로 발매한 정식앨범이 아니라 한국어로 내놓은 것인데도 오리콘 차트에 올라 감회가 새로웠고 이번 쇼케이스에 대한 의욕이 솟았다”고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이들의 인기를 증명이라도 하는 듯 일본 시부야에 위치한 타워레코드점 입구부터 비스트의 사진이 걸려있는 것은 물론, 매장 내에 마련된 케이-팝(K-POP) 코너 한쪽 면에 따로 비스트 멤버들의 커다란 사진과 함께 섹션이 마련돼 있다.
이러한 비스트의 행보에 일본 언론의 취재 열기도 뜨거웠다. 아사히신문, 산케이 신문, 닛칸 스포츠, 후지TV, NTV, 니혼TV, NHK 등 총 40여개의 취재진들이 앞 다퉈 이들의 쇼케이스 기자회견에 취재 열을 올렸고, 쇼케이스 무대는 오는 29일 월요일 아침 일본 NTV의 프로그램 ‘주무인 슈퍼’과 후지TV ‘도쿠다네’를 통해 방영될 예정이다.
일본 가요계에 공식 진출을 선언하는 이번 쇼케이스 무대에 비스트의 야성적 매력을 돋보이기 위해 직접 사자와 호랑이를 동원하는 퍼포먼스를 준비했다. 이에 대해 현승은 “저희 첫 쇼케이스에서 비스트의 강한 느낌을 표현하기 위해 진짜 ‘비스트’를 준비했다”며 “일본 팬들에게 감명 깊은 무대가 됐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오후 6시부터 1시간 20분 동안 쇼케이스를 진행하며 1만 여명의 일본 팬들과 함께했고, 이후 2시간 동안 6000명의 팬들과 하이터치회를 가지며 앞으로의 사랑과 관심을 부탁했다.
일본(도쿄)=국민일보 쿠키뉴스 최은화 기자 choieh@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