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부산은 부산~타이페이 노선 취항일을 내년 1월 27일로 확정하고 이를 위해 내년 초 A321-200 항공기를 새로 도입할 예정이라고 14일 밝혔다.
A321 기종을 도입하는 것은 국내 저비용항공사 가운데서는 처음이다.
에어부산은 최대 220석까지 운영할 수 있는 A321기종을 쾌적한 여행을 위해 좌석 간 거리를 여유있게 조정해 195석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에어부산은 또 부산~타이베이 노선에 기내식을 제공하고 실시간 비행정보도 확인할 수 있도록 했으며, 오디오와 LCD모니터 등 엔터테인먼트 시스템도 구축하기로 했다.
현재 부산과 타이베이를 오가는 항공사는 외국항공사 한 곳 뿐이며 국적항공사로서는 에어부산이 처음이다.
에어부산 관계자는 “타이베이는 여행객뿐 아니라 화교 및 각종 단체들의 교류와 방문이 잦은 곳”이라며 “특히 한류 열풍으로 한국을 찾는 대만 관광객을 유치해 부산은 물론 한국 관광산업 발전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부산=국민일보 쿠키뉴스 윤봉학 기자 bhyoo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