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에서 가장 비싼 차 베스트 10

세계에서 가장 비싼 차 베스트 10

기사승인 2010-12-24 18: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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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 올댓오토]세계에서 가장 비싼 자동차는 도대체 얼마나 하며 어떤 모습일까? 미국 경제전문 주간지 포브스는 40만~260만달러(4억6000만~29억8740만여원)에 이르는 최고의 럭셔리카 베스트 10을 선정했다.

◇부가티 베이런 수퍼스포트-260만달러(29억8740만여원)



진짜 세상에서 제일 비싼 신차이자 가장 빠른 스포츠카다. 최고 속도는 시속 450km를 능가한다. 시속 100km에 도달하는 시간은 2.48초. 1200마력 엔진이 장착됐다. 연비는 완전히 '기름먹는 하마' 수준으로, 시내주행시 1리터의 휘발유로 달릴 수 있는 거리가 2km가 채 되지 않는다.

◇롤스로이스 팬텀 드롭헤드 쿠페-44만7000달러(5억1449만여원)



V12 직분사 엔진으로 453마력을 내는 2인승 컨버터블 승용차. 시동을 켜고 시속 244km의 속도에 도달하는 데 단 5.6초밖에 걸리지 않는다. 당연히 연비는 형편없는 수준이다. 1리터의 휘발유로 달릴 수 있는 거리는 시내주행에선 4km가 되지 않으며 고속도로에서도 8km 수준이다. 트렁크에는 짐을 실어도 채광으로 인한 온도 상승이 되지 않도록 하는 자동 에어컨이 부착돼 있다. 자동차 실내 밑바닥에도 최고급 소가죽이 깔려있고 각종 패널은 모두 천연 나무로 만들어졌다. 운전석에 앉으면 자동차가 아니라 요트를 탄 기분이 든다.

◇코니세그 아게라-150만달러(17억2650만여원)



아게라(Agera)는 스웨덴어로 행동하다는 말로, 고대 그리스어 아게라토스(Ageratos), 즉 ‘늙지 않는, 영원한’이란 뜻을 담고 있다. 스웨덴산 최고급 스포츠카인 이 자동차의 차체는 강철이 아니라 탄소섬유와 알루미늄으로 만들어졌다. 자동차 모양은 15년전 선을 보인 코니세크 첫 모델에서 영감을 받아 디자인됐다. 4700cc V8 엔진은 910마력의 괴력을 발휘한다. 시속 100km에 이르는 데 단 3.1초가 걸린다. 바퀴에 달린 브레이크 디스크에는 엄청난 속도를 제동할 때 발생하는 뜨거운 열기를 식힐 수 있는 보텍스 시스템이 달려있다. 1년에 단 20대만 만들어져 최상급 고객에게만 팔린다.

◇파가니 존다 C9-130만달러(1억4960만여원) 예정



메르세데스벤츠사의 6000cc V12 AMG 엔진을 달았으며 700마력,1000토크의 성능을 자랑한다. 차체는 탄소섬유와 티타늄을 합성한 신물질로 만들어졌으며 1년에 40대만 생산된다. 아직 공식적인 C9 모델 디자인은 공개되지 않았다. 사진은 기존의 ‘존다’모델. 새로운 C9은 자동차 형태와 무게 배분에서 완전히 새로운 개념이 도입될 예정이다.

◇벤츠 마이바흐 랜덜릿-140만5000달러(1억6171만여원)



이 자동차의 최고 속도는 시속 400km가 넘는다. 604마력의 5900cc V12 AMG 엔진이 사용됐다. 엄청난 차체 크기와 무게에 비해 연비가 좋다고 벤츠사는 설명하고 있지만 시내주행시 휘발유 1리터당 4km, 고속도로 주행시 8km가 전부다.

야간 주행시 길을 따라 불빛을 내뿜는 신형 제논라이트 램프와 반자동 주차 시스템, 실내 냉장고, 접이식 테이블, 순은으로 제작된 샴페인꽂이 등이 갖춰졌다. 자동차의 모든 문은 자동으로 닫힌다.

◇SSC 얼티미트 에어로-75만달러(8억6175만여원)



시속 100km에 도달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2.78초다. 1287마력의 ‘진짜’ 괴력을 내뿜는 V8엔진을 달았으며 실내 오디오 시스템은 스피커만 10개를 장착했다. 이밖에 이것저것 최고급이라는 장식과 기술은 다 달았다.

◇페라리 SA 아페르타-52만달러(5억9748만여원)



페라리 599의 컨버터블 버전이다. 661마력 엔진에 소프트탑 자동접이식 지붕을 갖췄다. 지금까지 80대가 팔렸다.

◇르블랑 미라보-72만8000달러(8억3647만여원)



엔진 크기는 크지 않지만 700마력의 고성능을 낸다. 탄소섬유 차체에 시속 370km의 최고속도를 자랑한다. 모양이 독특하긴 한데 멋있다고는 할 수 없다는 평가를 받는다.

◇람보르기니 무르시엘라고 LP 670-7 수퍼벨로체-45만5400달러(5억1130만여원)



지금까지 언급된 자동차 가운데서는 그래도 가격이 싼 편이다. 670마력의 엔진은 시속 100km에 도달하는 시간이 3.2초밖에 되지 않는다. 전통적인 람보기니 디자인을 선보인다.

◇페라리 F70-87만달러(9억9963만여원) 예정



지금까지 가장 많이 팔린 페라리인 ‘엔조’ 모델을 대체하는 차세대 페라리 대표 모델이 될 것이란 평가다. 다만 내년이 아니라 2012년부터 본격 생산될 예정이다. 사진은 페라리 엔조의 모습이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신창호 기자 procol@kmib.co.kr

신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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