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연예] 시청자가 뽑은 올해의 곡은 무엇이 될까. ‘2010 KBS 가요대축제’(연출 권재영)에서 한 해를 뜨겁게 달궜던 최고의 곡을 선정한다.
오는 30일 오후 서울 여의도동 KBS홀에서 열리는 ‘2010 KBS 가요대축제’는 ‘하모니’라는 주제로 진행된다. 인기 가수들의 다양한 무대는 물론이거니와 2010년 가요계를 강타했던 최고의 곡을 시상한다. ‘2010년 최고의 인기 가요’는 음원, 음반, 방송 출연 점수를 기본으로 선정된 후보 중 생방송 실시간 문자 투표를 통해 가려진다.
지난해에는 돌풍을 일으킨 남성 그룹 2PM의 ‘어게인 앤 어게인’(Again & Again)이 최고의 곡으로 선정됐다. 올해는 소녀시대, 샤이니, 씨스타, 시크릿, 씨엔블루, 슈퍼주니어, 2AM, 2PM, 티아라, 포미닛 등 인기 가수들이 후보에 올랐다. 이 중에서 ‘최고의 인기 가요’ 유력한 수상 후보로 거론되는 가수는 소녀시대다. 소녀시대는 올해 노래 ‘오’(Oh), ‘런 데빌 런’(Run devil run), ‘훗’(Hoot)을 연속 히트시키며 명실상부 가요계를 강타한 최고의 그룹이 됐다.
2NE1도 첫 번째 정규 앨범 ‘캔 노바디’(Cant Nobody) ‘고 어웨이’(Go away) ‘박수쳐’ 세 곡을 동시에 타이틀곡으로 내놓아 가요 차트를 싹쓸이하며 수상 가능성이 높게 점쳐졌다. 하지만 수상 기준에 불만을 제기하고 ‘2010 KBS 가요대축제’에 불참하기로 결정하면서 소녀시대에게 유리하게 기울고 있다. 시청자 투표가 수상 결과에 막대한 영향을 끼치는 만큼 거대한 팬덤을 형성하고 있는 슈퍼주니어, 2PM, 2AM의 수상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2010 KBS 가요대축제’는 최고의 곡을 뽑는 작업과 함께 특별한 무대도 마련했다. 올 한 해 사랑받았던 가수들이 총 출동해 화합의 무대를 펼칠 예정이다. 첫 무대는 모든 출연자가 ‘마지막 축제’ 합창하며, 이후 선·후배의 만남, 힙합과 포크의 만남 등 세대와 장르를 초월한 하모니를 선사할 계획이다. 인기 그룹 2AM의 창민, 2PM의 준수, 샤이니의 종현, 비스트의 요섭은 퀸의 히트곡 ‘보헤미안 랩소디’를 열창한다.
오는 30일 오후 9시50분부터 KBS 2TV에서 방송되는 ‘2010년 KBS 가요대축제’는 일본을 포함해 55개국에서 동시 생방송된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은주 기자 kime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