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연예] 5인조 아이돌 그룹 샤이니의 온유가 콘서트를 앞두고 개인 무대 준비 과정 중 슬럼프에 빠졌다고 밝혔다.
2일 오후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열리는 ‘샤이니 더 퍼스트 콘서트 인 서울 “샤이니 월드”’(SHINee THE 1st CONCERT IN SEOUL SHINee WORLD) 공연에 앞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개인 무대를 준비하면서 힘들었던 점에 대해 “솔직히 말씀드려서 (힘들어서) 슬럼프에 빠지기도 했다”며 입을 열었다.
온유가 준비한 공연은 푸치니 오페라 ‘투란토트’의 수록 곡 중 ‘공주는 잠 못 이루고’로 15인조 오케스트라와 함께 선보이는 것. 이에 온유는 “오페라를 하게 된 계기는 많은 감동을 줄 수 있을 것 같아서 생각해서 골랐는데 레슨을 4, 5번 받는 과정에서 정말 힘들었다”며 “슬럼프에 빠지기도 했지만 더욱 멋진 모습을 보여드리면 되겠다고 생각하며 연습에 임했다”고 슬럼프 극복기를 들려줬다.
온유에 이어 멤버 민호는 힙합듀오 슈프림 팀의 싸이먼 디와 세계적 가수 어셔의 ‘오엠지’(OMG)를 함께 꾸미고, 키는 f(x)의 크리스탈과 팝송 ‘마이 퍼스트 키스’(My First Kiss)로 커플 무대를 선사한다.
크리스탈과 함께하는 무대를 꾸미는 것에 대해 키는 “여자 주인공에게 다가갔을 때 차갑고 저를 밀어낼 수 있는 가수는 누가 있을까 생각하다가 크리스탈이 그런 역할을 잘 할 수 있을 것 같아서 함께하게 됐다”고 배경을 밝혔다.
한편 샤이니는 오는 3월 일본으로 진출한다. 이미 지난해 12월 26일 일본 도쿄 요요기 국립경기장에서 단독 콘서트를 열어 2만 4000여명을 운집시켜 일본에서의 성공 가능성을 높였다.
종현은 “하루 2회 공연을 했는데 많은 분들이 콘서트를 관람할 줄 몰랐는데 감사했다”며 “한류열풍과 더불어 우리에 대한 관심이 크다고 생각했다. 샤이니만의 색깔을 보여드려야겠다”고 각오를 말했고, 민호는 “동방신기나 소녀시대 선배님들이 길을 잘 다져줘서 우리가 쉽게 인기를 얻지 않았나 싶다”며 선배 가수들에게 감사의 말을 잊지 않았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최은화 기자 choieh@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