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연예] MBC 새 수목드라마 ‘마이 프린세스’에 출연하는 배우 송승헌이 시청률에 대한 부담을 느낀다고 털어놨다.

3일 오후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마이 프린세스’ 제작발표회에서 송승헌은 부진의 늪에 빠진 MBC 드라마 시청률에 대해 “MBC 드라마 ‘베토벤 바이러스’ 이후에는 두 자릿수 시청률을 기록하지 못했다고 들었다. 사실 제작하는 분들이 감독과 배우들에게 (시청률에 대한) 부담을 준 건 사실이다”라고 솔직한 심정을 들려줬다.

이어 그는 타방송사에서 선보일 드라마와 ‘마이 프린세스’ 와의 비교에 대해 “SBS ‘싸인’과 KBS ‘프레지던트’를 만드시는 분들도 훌륭한 분들이기에 우리 드라마가 잘 것이라고는 확신할 수 없지만, 워낙 사건 사고가 많아 사회가 힘들고 복잡한 요즘 우리 드라마를 보는 시간만큼은 밝고 따뜻한 느낌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송승헌은 ‘마이 프린세스’에서 재벌가의 후손이면서 잘생기고 준수한 외모에 능력까지 갖춘 외교관으로 나온다. 황실 재건을 앞두고 평범한 여대생에서 대한민국의 공주로 뽑힌 ‘이설’(김태희 분)과 티격태격 사랑싸움도 보여줄 예정이며 드라마에서 탄탄한 초콜릿 복근도 드러낼 것으로 보인다.

대한민국의 손꼽히는 몸짱인 송승헌은 “작품이 있고 촬영이 있을 때만 王(왕)자가 있는 것”이라며 “상반신 탈의 신이나 샤워 신이 있을 때는 하루 종일 굶는다”고 몸짱 유지에 대한 고충을 이야기했다.

송승헌, 김태희, 박예진, 류수영 주연의 ‘마이 프린세스’는 오는 5일 수요일 첫 방송을 앞두고 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최은화 기자 choieh@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