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라다이스 목장’ 김철규 감독 “창민 연기, 걱정 많았다”

‘파라다이스 목장’ 김철규 감독 “창민 연기, 걱정 많았다”

기사승인 2011-01-18 20:47:00

[쿠키 연예] 그룹 동방신기 최강창민 (본명 심창민)이 드라마를 통해 연기에 도전하는 것에 대해 김철규 감독이 “우려스러웠다”고 밝혔다.

18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 SBS 사옥에서 열린 새 월화드라마 ‘파라다이스 목장’(극본 장현주·서희정, 연출 김철규)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김 감독은 심창민을 캐스팅 한 후 “처음에 걱정이 많아 일대일로 연습을 많이 했다”고 입을 열었다.

김 감독은 “(창민이) 처음이라서 어색하고 서툴렀던 부분이 있었고, 드라마 초반에는 그 점을 느끼실 수 있을 것이다”며 솔직한 의견을 전한 뒤 “그러나 다행히 빠른 시간 내에 캐릭터에 몰입했고, 회가 거듭될수록 잘 소화해 후반에 가서 캐릭터가 잘 살았다”며 그의 연기에 아낌없는 칭찬을 늘어놨다.

심창민은 ‘파라다이스 목장’에서 재벌 3세 ‘한동주’ 역을 맡았다. 한동주는 출중한 외모에 까칠한 성격을 갖춘 ‘까도남’으로 스물한 살 때 결혼했다가 이혼한 전 부인 ‘이다지’(이연희)와 현재 사랑하는 여인 ‘박진영’(유하나) 사이에서 사랑을 고민하게 된다.

심창민도 첫 연기도전인 만큼 가장 힘들었던 점을 “첫 촬영”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첫 신에서 ‘한동주’의 모든 것을 대사가 아닌 얼굴 표정이나 여러 가지 분위기로 다 보여줘야 했는데 그 부분이 가장 어려웠다”며 “감독님께 많이 혼나지는 않았지만 지적을 해주셔서 많이 배울 수 있었고, 촬영장에서 감독님은 선생님이셨다. 감독님이 열심히 리드하고 지도해주셔서 ‘한동주’ 역을 무사히 마무리 지을 수 있었던 것 같다”며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SBS 월화드라마 ‘파라다이스 목장’은 사랑하나만 믿고 열아홉, 스물하나 어린 나이에 결혼한 ‘이다지’와 ‘한동주’가 6개월 만에 이혼하고, 각자의 삶을 살다가 7년 만에 재회, 계약동거를 시작하며 알콩달콩 사랑이야기를 전해줄 예정이다.

지난 2009년 12월17일부터 촬영에 들어가 지난해 5월에 마무리를 지었으며 후반작업을 모두 마쳐 사전제작 형태로 방영되는 ‘파라다이스 목장’은 오는 24일 오후 8시40분 첫 방송된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최은화 기자 choieh@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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