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미디어 평균 이용시간, 이메일보다 많아

소셜미디어 평균 이용시간, 이메일보다 많아

기사승인 2011-02-08 21:18:00
[쿠키 IT] 최근 트위터, 페이스북 등의 인기가 치솟으면서 소셜미디어 이용시간이 이메일 이용시간을 능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8일 에스코토스 컨설팅이 리서치앤리서치에 의뢰한 ‘2011년 소셜 미디어 참여 연구’ 결과 에 따르면 블로그, 트위터, 페이스북의 평균 이용시간이 평일 44.5분, 주말 47.1분으로 이메일 평균 이용시간인 평일 24.9분보다 각각 약 1.8배, 2.6배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미디어 이용자들은 방송에 가장 많은 시간인 평일 91.7분, 주말 143.3분을 이용하고 있으며, 신문은 평일 15.8분, 주말 10.1분을 소비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소셜미디어 이용도를 알아보기 위한 이번 조사는 서울, 경기도를 비롯해 5대 광역시 20대~50대 남녀 650명을 대상으로 1월 10일부터 24일까지 2주 동안 온라인 서베이로 진행됐다.

트위터와 페이스북의 추천 기능을 통해 전달된 내용에 대한 신뢰에서는 47.5%가 ‘보통이다’라고 답해 중립적인 입장이 많았다. 또 기업 트위터의 팔로워 또는 페이스북 기업 팬페이지의 친구가 된 이후 해당 기업의 제품 구매의향과 제품 추천 태도에서 구매의향은 트위터 48.6%, 페이스북 43.2%, 제품추천은 트위터 46.1%, 페이스북 39.9%였다.

특히 기업 블로그가 기업 인지도에 상당한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총 25개 기업 블로그를 대상으로 보조 인지도를 조사한 결과 삼성전자, SK텔레콤, 미스터피자, KT, LG전자 순으로 인지도가 높았다. 가장 많이 방문한 블로그는 SK텔레콤이었다.

기업 블로그를 대상으로 행동적 관계, 신뢰, 상호통제, 만족, 기여도, 감성적 관계 등 6가지 항목을 조사한 결과 친근감·애착과 같은 감성적 측면(66.1%), 해당 기업과 지속적으로 관계를 맺고 기업 활동에 참여하려고 노력하겠다는 기여 요소(53.4%), 기업에 대한 정보 습득 및 대화 행위와 같은 행동적 측면(50.4%) 순으로 효과가 있었다.

에스코토스 컨설팅의 강함수 대표는 “이제 매스 미디어의 중심적 시대는 지났다. 미디어 세분화가 가속화되고 있다”며 “본인의 관심사에 따라 전통 미디어, 소셜 미디어 관계없이 이용하고 참여하고 있다”라고 평가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현섭 기자 afero@kmib.co.k
김현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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