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스3 해킹코드 제손으로 공개…정신나간 소니

플스3 해킹코드 제손으로 공개…정신나간 소니

기사승인 2011-02-10 21:2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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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 IT]소니가 플레이스테이션3(이하 PS3) 해킹 코드를 스스로 공개하는 어처구니없는 실수를 저질렀다. 이 코드만 있으면 정식 게임 타이틀을 사지 않아도 누구나 PS3의 게임을 실행할 수 있다.

소니컴퓨터엔터테인먼트 아메리카는 PS3 홍보용 가상 캐릭터인 케빈 버틀러 트위터를 통해 PS3의 해킹 코드를 공개했다고 9일(현지시간) 엔가젯이 보도했다.

엔가젯에 따르면 @exiva라는 트위터러가 케빈 버틀러의 트위터에 “나에게 와봐(Come at me)”라는 도발적인 메시지와 함께 PS3의 해킹 코드를 담은 멘션을 던졌다.

그러자 케빈 버틀러는 자신의 트위터에 배틀십 게임에 빗댄 “당신이 내 배틀십을 침몰시켰나?(you sank my Battleship?)"라는 문장과 함께 PS3 해킹 코드를 리트윗했다. PS3 해킹 코드를 스스로 광고한 셈이다.

현재 해당 트윗은 삭제된 상태지만 이미 많은 이들이 리트윗한 데다 화면을 캡처한 이미지가 퍼져나간 상태다.

소니는 PS3를 해킹한 해커들을 강력히 응징하겠다는 입장이다. 해커들이 인터넷에 올린 해킹 동영상과 해킹 코드를 보거나 댓글을 단 누리꾼들의 계정, IP 주소 등을 구글이 제공할 수 있도록 명령해 달라고 연방법원에 요청했다. 지난 달에도 소니 측은 PS3에 대한 권한 침해 및 부정적인 기기 변경 등을 이유로 지오핫과 해커팀 ‘failoverflow’의 구성원들을 접근 금지 명령 신청하는 고소장을 발부한 바 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서윤경 기자 y27k@kmib.co.kr

서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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