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V가 컨버터블?’…신개념 자동차 5선

‘SUV가 컨버터블?’…신개념 자동차 5선

기사승인 2011-02-18 19:47:00


[쿠키 올댓오토] 올해는 세단과 SUV, 밴, 트럭 같은 기존 자동차들과는 전혀 다른 새로운 개념의 자동차들이 다양하게 출시된다. 미국 경제전문 잡지 포브스는 올해 새로 나왔거나 나올 신개념 자동차 5개 모델을 집중 분석했다.

현대자동차의 벨로스터처럼 도시형 쿠페 스포츠차량임에도 승객석은 출입문이 두개, 운전석쪽은 하나인 비대칭 자동차가 있는가 하면, 엄청난 스피드를 내는 스포츠카에 세단 개념을 도입하거나 SUV차량이 컨버터블 또는 쿠페형으로 제작되는 경우도 나왔다.

◇페라리 FF



엄청난 성능의 최고 레이싱카에 짐을 가득 실을 수 있는 웨곤이 합쳐졌다. 페라리 FF는 지금까지 운전자의 만족에만 머물렀던 고성능 스포츠카의 개념을 실용적인 페밀리카로 확대했다.

출입문은 운전석 승객석 모두 하나씩인 쿠페형이지만 뒷좌석이 충분히 넓어 4인가족은 무난하게 탈 수 있다. 거기다 트렁크도 자동차 지붕높이만큼 높아 물건 싣기도 아주 좋다.

그렇다고 페라리 특유의 미학적인 유선형 디자인이 사라진 것도 아니다. 아주 아름다운 곡선미를 지녔다. 660마력 짜리 ‘괴물’ 엔진에 시속 100km를 돌파하는 데 3.7초면 충분하다. BMW Z3 같은
차량이 지배하고 있는 럭셔리 쿠페 시장의 새로운 강자가 될 만하다.

◇현대 벨로스터



벨로스터는 재밌고 여러 면에서 아주 뛰어난 디자인과 개성을 지니고 있다는 점에서 미니 쿠퍼와 비교할 만 하다. 하지만 가격이나 실용적인 면에서는 미니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뛰어나다.

미니보다 훨씬 넓은 실내 공간, 스포츠카처럼 매끄러운 디자인의 쿠페형. 그러나 승객석쪽 문은 두개라 타고 내리기가 너무 편하다. 138마력 엔진은 스포츠카 성능에 절대 미치지 못하지만 1리터당 11km가 넘는 연비에 꽤 속력을 올릴 수 있다는 점은 큰 매력이다.

◇닛산 무라노 크로스카브리올레





지금까지의 SUV는 큰 바퀴에 덩치 큰 차체만 떠올리게 했다. 출입문은 무조건 4개, 트렁크는 넓고...

무라노 크로스카브리올레는 이런 개념을 완전히 뒤엎었다. SUV인데 소프트탑 컨버터블이다. 전장을 달리는 군용 지프도 아닌데 말이다. 그냥 시장볼 때나 여행갈 때 온 가족이 타고가는 별로 멋있지 않은 ‘무덤덤한’ 자동차라는 SUV 개념이 이 자동차로 인해 갑자기 상당히 럭셔리하고 멋진 자동차로 바뀌게 됐다.

◇랜드로버 레인지로버 이보크 쿠페





엄청나게 비싼 SUV만 만들고 있는 랜드로버도 쿠페형 SUV를 선보였다. 항상 박스형을 지향하던 디자인 철학도 이 차에선 꽤 바뀌었다. 일단 멋져보인다. 가격도 최상급 모델인 레인지로버의 값으로는 비교적 싼 4만5000달러(4900만여원).

◇시온 아이큐





두명이 탈 수 있는 경승용차? 겉으로 보면 이 자동차는 벤츠의 스마트와 비슷한 개념의 자동차처럼 정말 조그맣다. 하지만 타보면 깜짝 놀란다. 뒷 좌석에는 어른 한명과 아이 한 명이 동시에 탈 수 있을 만큼 넓은 시트가 마련 돼 있다. 값싸고 연비좋고 주차하기 엄청 편리하고, 거기다 가족이 탈 수 있는 차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신창호 기자 procol@kmib.co.kr

신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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