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올댓오토] 디트로이트 자동차박람회를 시작으로 세계 각국의 자동차메이커들은 올해 새로운 모데를 속속 선보였다. 이 가운데 사람들의 눈길을 가장 많이 받은 컨셉트가는 어떤 것들일까. 미국 자동차 전문지 ‘카&드라이버’는 28일 새로운 개념과 디자인으로 무장된 2011 컨셉트카 베스트 10을 뽑았다.
이 가운데는 하이브리드 스포츠카를 비롯, 신개념 자동차와 멋진 외양을 가진 자동차들이 포함됐다.
◇아우디 e-트론
디트로이트 자동차박람회에서 처음 공개된 이 모델은 아우디의 스포츠쿠페 TT를 떠올리게 한다. 하지만 외양은 TT보다 훨씬 더 슬림하면서 아우디 고유의 정숙하고 고급스런 모습이다. 무엇보다 전기모터와 휘발유 엔진을 같이 쓰는 하이브리드 자동차임에도 시속 300km가 넘을 정도의 속도를 내는 고성능 스포츠 쿠페라는 점이 눈에 띈다. 아우디는 디젤 연료를 사용하는 하이브리드 버전과 컨버터블 버전도 선보였다.
◇시트로엥 서볼트
파리모터쇼에서 첫 선을 보인 이 자동차의 스타일은 복고와 현대, 미래풍이 합쳐진 듯 하다. 역시 하이브리드 스포츠카로 300마력의 고성능 엔진을 자랑한다.
◇델타윙 컨셉트
수제 주문제작 회사인 델타윙이 내놓은 경주용 컨셉트카. 항상 성능 위주로 제작된 겉모습은 괴기한 기계 같았던 레이싱카의 풍경을 이 자동차는 바꿔놓을 만 한 디자인을 지니고 있다. 우아한 레이싱카 시대를 열지도 모른다.
◇재규어 C-X75
1992년 처음 제작됐던 재규어의 스포츠세단 XJ220을 연상하도록 제작했다는 재규어 측의 설명은 이 자동차의 외관을 보면 “예전의 명작보다 미래가 더 촉망된다”는 말을 나오게 만든다.
역시 하이브리드카. 하지만 일반 하이브리드가 엔진을 사용하는 반면, 이 자동차는 가스 터빈을 돌려 엄청난 속도를 만들어 낸다.
◇GMC 그레나이트 컨셉트
GM의 트럭 생산레이블인 GMC는 도시 주행형 승용차와 SUV를 섞어놓은 발상이 독특하다. 양산돼 일반인들에게 팔수 있을지 GMC는 아직 결정하지 못했다.
◇란시아 스트라토스
날카로운 직선과 낮은 차체, 길게 뻗은 앞모습이 1970년대 스포츠카를 연상케 한다. F1 대회 출전용 레이싱카에 버금가는 속력과 성능을 지니고 있지만 겉으로만 보면 아주 세련된 도시형 스포츠쿠페 정도로만 보일 정도다.
◇푸조 SR1
천정을 떼어내 버린 GT스타일. 제네바오토쇼에서 첫 선을 보인 이 자동차는 세련됐지만 충분히 양산이 가능한 대중성도 지니고 있다. 역시 하이브리드 자동차다.
◇피닌파리나 알파로메오 드웨토탄타
세계에서 가장 우아한 자동차를 디자인한다는 이탈리아 피닌파리나 디자인스튜디오 창설 80주년을 기념해 제작된 2인승 스포츠쿠페 컨셉트카. 자동차쇼 전용 모델이지만 길거리에 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
◇포르쉐 918 스파이더
지난해 말부터 수많은 모터쇼에 단골로 등장했던 포르쉐의 역작이다. 전기모터와 휘발유엔진을 결함한 하이브리드카 가운데 성능상 최고봉이라 평가할 만하다,
◇르노 데지어
중소형 자동차 전문회사라는 르노의 이미지는 이 컨셉트카로 바뀌게 됐다. 멋진 스타일을 가진 스포츠쿠페. 양산형으로 바뀐다해도 손색없을 정도로 뛰어난 디자인이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신창호 기자 procol@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