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대규모 강진에 K-POP 공연도 ‘불투명’

日 대규모 강진에 K-POP 공연도 ‘불투명’

기사승인 2011-03-11 20:07:00

[쿠키 연예] 일본 도호쿠 지방 부근 해저에서 발생한 대규모 강진에 따라 다음 달 열릴 예정이었던 ‘케이팝 슈퍼라이브’(K-POP Super) 개최 여부도 불투명해졌다.

‘케이 팝 슈퍼라이브’ 관계자는 11일 오후 쿠키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행사가 다음 달이라 지금부터 본격적으로 준비를 해야 하는데 오늘 발생한 지진으로 인해 일본 관계자가 전혀 연락이 되지 않는다. 연락이 닿아야 행사를 어떻게 준비할지 알 수 있을 것 같다”며 “지금 상태로서는 열릴 수 있을지 없을지 불투명하다”고 말했다.

‘케이 팝 슈퍼라이브’는 지난 2007년부터 일본에서 열린 대규모 한류 가요 공연이다. 한류 대표 공연인 만큼 국내 정상급 스타 가수들이 무대에 오른다. 매년 가요계 관계자의 주목을 끌었을 만큼 일본 현지에서도 인기를 얻고 있는 페스티벌이다.

현재 일본 대지진으로 인해 현지 공식 활동이 예정돼 있었던 국내 스타들이 속속 일정을 취소하거나 미루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한편 11일 오후 2시46분쯤 일본 도호쿠 지방 부근 해저에서 규모 8.9의 강진이 일어나 태평양 연안을 강타하는 쓰나미로 선박, 차량, 건물이 물에 잠겼다. 도호쿠 지방의 진도는 최고 7로 관측됐고, 진도 5의 여진이 이어졌다. 국내 피해는 없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은주 기자 kimej@kmib.co.kr
김은주 기자
kimej@kmib.co.kr
김은주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