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물가에도 백화점 vvip는 계속 늘어

고물가에도 백화점 vvip는 계속 늘어

기사승인 2011-03-13 16:47:00
[쿠키 경제] 고물가 압박에도 백화점에서 연간 수천만원을 쓰는 ‘VVIP(Very Very Important Person)’ 고객은 빠르게 늘고 있다.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 점포별로 기준이 다르지만 보통 한 점포에서 전년도 구매금액이 최소 800만~3500만원 이상인 경우 VVIP 회원이 된다.

롯데백화점은 13일 VVIP 회원을 뜻하는 ‘MVG(Most Valuable Guest)’ 고객 수가 2009년 3만6000명, 2010년 4만2000명, 올해 5만여명으로 해마다 15% 이상씩 증가하는 추세라고 밝혔다. 전년도 구매 실적이 보통 1500만원 이상이면 MVG 고객이 된다.

신세계백화점도 점포별로 한 해 최소 800만원 이상을 쓴 VIP고객 수가 2008년 3만8000명에서, 2009년 4만3000명, 지난해 5만5000명, 올해 7만3000명으로 꾸준히 늘었다. 3년 만에 VIP 회원 수가 배 가까이 증가한 것이다.

현대백화점에서는 지난해 VVIP 회원들의 구매금액은 전년보다 21%나 늘었다. 연간 구매금액이 3500만원 이상일 때 VVIP 회원이 되는 서울 압구정 본점에서는 지난해 전체 매출에서 VVIP 회원 매출 비중이 43%나 차지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문수정 기자 thursday@kmib.co.kr
문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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