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27보병사단 정훈공보참모로 재직 중인 안등모(43·정훈사관 15기) 소령은 22일 미 정부로부터 MSM(영예근무상)을 받았다. MSM은 비전투 공훈을 세웠다고 인정되는 외국군에게 수여하는 공로훈장으로, 1969년 1월 16일 미 제36대 대통령 린든 B 존슨이 대통령령으로 제정했다. 미 정부가 외국군에게 수여하는 공로훈장 가운데 두 번째로 영예로운 상으로 주로 대령급에게 주어진다.
한미연합사 공보실은 “안 소령은 2008년부터 올 1월까지 한미연합군사령부 공보실에서 근무하면서 키리졸브(KR) 및 독수리 연습, 을지프리덤가디언(UFG) 연습 등 대규모 한미연합훈련시 탁월한 전시 연합공보작전을 펼쳤다”며 “미 정부가 이점을 높이 평가한 것 같다”고 말했다. 연합사 미군 관계자는 “소령이 MSM을 수상하는 일은 훈장의 훈격을 고려했을 때 매우 이례적인 일”이라며 “안 소령의 MSM 수상은 한국군 장교의 우수성을 널리 알린 좋은 사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최현수 군사전문기자 hschoi@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