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통신위원회 “무제한 데이터 요금제 폐지 검토한 적 없다”

방송통신위원회 “무제한 데이터 요금제 폐지 검토한 적 없다”

기사승인 2011-05-08 15:27:00
[쿠키 IT] 8일 방송통신위원회(방통위)와 SK텔레콤이 이달 중으로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 폐지를 협의 중이라는 소식에 대해 방송통신위원회가 그런 적이 없다며 부인했다.

이날 일부 언론은 방통위 고위 관계자와 통신업계에 따르면 방통위와 SK텔레콤이 이달 안으로 무제한 데이터 요금제를 폐지하고 이를 대체할 새로운 요금제를 협의 중이라고 전한 바 있다. 그러면서 대체할 요금제는 이용자가 음성과 데이터, 문자 사용량을 임의로 선택할 수 있도록 하는 ‘모듈형 요금제’가 유력하게 제시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방송통신위원회 최성호 통신이용제도 과장은 이날 “무제한 데이터 요금제 폐지를 검토한 적 없다”고 잘라 말했다.

그는 “무제한 데이터 요금제 (데이터 폭증 등에 대한) 논란은 항상 있어왔고 폐지를 원하는 사람들도 있다”며 “하지만 요금제 선택은 어디까지나 사업자의 판단이지 우리가 관여할 문제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최 과장은 “요금인하 방안 차원에서 여러가지 개선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하지만 이런 방안들도 무제한 데이터 요금제와는 아무 상관이 없다”고 설명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현섭 기자 afero@kmib.co.kr
김현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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