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일부 언론은 방통위 고위 관계자와 통신업계에 따르면 방통위와 SK텔레콤이 이달 안으로 무제한 데이터 요금제를 폐지하고 이를 대체할 새로운 요금제를 협의 중이라고 전한 바 있다. 그러면서 대체할 요금제는 이용자가 음성과 데이터, 문자 사용량을 임의로 선택할 수 있도록 하는 ‘모듈형 요금제’가 유력하게 제시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방송통신위원회 최성호 통신이용제도 과장은 이날 “무제한 데이터 요금제 폐지를 검토한 적 없다”고 잘라 말했다.
그는 “무제한 데이터 요금제 (데이터 폭증 등에 대한) 논란은 항상 있어왔고 폐지를 원하는 사람들도 있다”며 “하지만 요금제 선택은 어디까지나 사업자의 판단이지 우리가 관여할 문제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최 과장은 “요금인하 방안 차원에서 여러가지 개선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하지만 이런 방안들도 무제한 데이터 요금제와는 아무 상관이 없다”고 설명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현섭 기자 afer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