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건형, 뮤지컬 ‘햄릿’ ‘달타냥’ 이어 ‘조로’ 주인공 맡아

박건형, 뮤지컬 ‘햄릿’ ‘달타냥’ 이어 ‘조로’ 주인공 맡아

기사승인 2011-05-24 12:46:00

[쿠키 문화] 배우 박건형이 영국 웨스트엔드 대작 뮤지컬 ‘조로’(ZORRO)의 주인공 역으로 캐스팅됐다.

한국에서는 초연인 뮤지컬 ‘조로’는 지난 2008년 7월 런던 웨스트엔드 게릭시어터에서 첫 무대를 올렸다. 런던에서만 31만 명이 관람하고 1100만 파운드(약 193억 원)의 판매고를 올렸다. 영국 최고 권위의 로렌스 올리비에상에 최우수작품, 남우주연, 여우주연, 안무, 조연상 등 5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되기도 했다. 올해는 대한민국 서울을 비롯해 중국 상하이,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미국 필라델피아 및 뉴욕 등지에서 공연될 예정이다.

‘조로’는 화려한 검술과 스턴트 아크로바틱 등을 활용하는 어드벤처 뮤지컬로 ‘새로운 형식의 공연’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이번 무대를 통해 전설의 영웅 ‘조로’ 를 연기하는 박건형은 뮤지컬 ‘햄릿’과 ‘삼총사’를 통해서 이미 화려한 검술과 액션 연기를 선보인 바 있다.

특히 박건형은 지난 1월에 열린 ‘조로’ 공개 오디션에 지원, 당당히 ‘조로’역을 따냈다. 박건형은 “새로운 스타일의 공연, 그리고 한국 초연이라는 조건은 배우로서 도전해 보고 싶은 열망을 강하게 만들어 주는 자극제이다. 뮤지컬 본고장에서도 감탄할 수 있는 멋진 공연을 관객들에게 선사하고 싶다”고 소속사를 통해 전했다.

뮤지컬 ‘조로’는 오는 11월 인터파크의 자회사인 쇼파크에서 운영하는 공연장 ‘블루스퀘어’의 개관 기념작으로 상연된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유명준 기자 neocross@kukimedia.co.kr
유명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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