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선 루저(Loser)나 밤잠을 잔다

서울에선 루저(Loser)나 밤잠을 잔다

기사승인 2011-05-26 16:24:01
[쿠키 문화] “서울에선 루저(Loser·패배자)나 밤잠을 잔다”

미국 CNN방송이 운영하는 아시아 정보사이트 CNNGo.com은 26일 ‘서울이 세계에서 가장 멋진 도시인 50가지 이유’라는 특집기사를 실었다.

이 사이트는 아시아 관광객들이 가장 가보고 싶어하는 도시로 서울이 3년 연속 1위에 오른 데에는 50가지 이유가 있다면서 “갈비와 심부름서비스, 밤을 잊은 한국문화”등을 꼽았다.

아시아인들이 서울을 방문해야 하는 첫번째 이유로 꼽힌 것은 최고 인기 메뉴인 갈비. 외국인에게 갈비를 먹는 일은 일종의 ‘DIY(Do It Yourself)'로, 일행중 한명은 고기 굽는데 전념해야하지만 너무 맛있다는 것이다.

한류 드라마와 각종 심부름 서비스는 2위와 3위, 반포 달빛무지개분수(4위)는 기네스북에 등재된 가장 긴 다리 분수로 눈부신 조명과 물줄기가 어울려 사진이 잘 나오는 명소로 꼽혔다.

밤을 잊은 한국의 문화(45위)도 외국인에게 신기한 풍경. 많은 카페와 레스토랑, 쇼핑몰, 체인점이 24시간 운영되고 강남역 홍대 동대문에선 언제나 먹고 마시고 쇼핑하고 놀 수 있다는 것이다.

김치(16위), 숙취해소에 도움이 되는 해장국(46위), 메인 요리보다 종류가 많은 반찬(49위)도 이방인에겐 신기한 문화로 꼽았다.

영어 일본어 중국어 일본어 베트남어 몽골어로 모든 질문에 답해주는 ‘120 다산콜센터’도 서울이 매력적인 19번째에 올랐다.

‘물보다 저렴한 소주’(20위), 지드래곤(30위), 걸그룹(32위), 김연아(37위), 산낙지(39위) 등도 서울이 멋진 이유로 꼽혔다.

CNNGo는 마지막 매력으로 “전쟁의 폐허에서 50년 만에 번성하는 시장으로 거듭난 서울에서는 예정보다 일찍 마치지 못하는 일이 없다”며 한국인의 ‘빨리빨리’ 문화를 표현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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