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박2일’ 나 PD “명품 조연 특집…시청자 투어 같았다”

‘1박2일’ 나 PD “명품 조연 특집…시청자 투어 같았다”

기사승인 2011-06-07 17:10:00

[쿠키 연예] KBS 2TV 예능프로그램 ‘해피선데이-1박2일’(이하 ‘1박2일’)이 여배우 특집으로 호평을 얻은 가운데 명품 조연배우 특집도 방영 전부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5일 여배우 특집이 끝난 후 조연배우 특집이 예고편으로 짧게 소개되자마자 각종 온라인 사이트에 ‘1박2일 명품 조연’ 관련 검색어가 상위권을 점령했다. 특히 배우 김정태가 남긴 “어려우면 연락해”라는 한 마디가 인터넷을 강타했다.

‘1박2일’ 나영석 PD는 7일 쿠키뉴스와의 통화에서 “예고편 영상은 명품 조연배우들이 제작진을 길들이는 장면이다. 화제가 된 김정태 씨의 말은 ‘너희들이 야생 프로그램 제작진이냐? 우리는 이런 사람들이야~’라는 의미가 담긴 말이다. 자세한 내용은 방송을 통해 확인하시길 바란다”며 말을 아꼈다.

명품 조연배우 특집의 시청 포인트에 대해서는 “여배우 특집과 비교하며 보면 더욱 재밌을 것이다. 똑같은 상황에서 촬영을 해도 여배우가 받아들이는 것과 남배우가 받아들이는 게 상당히 다르더라. 여러 가지로 비교해 보는 재미가 있을 것”이라는 말로 기대감을 키웠다.

명품 조연배우 특집에는 배우 성동일, 김정태, 성지루, 안길강, 고창석, 조성하가 참여했다. 나 PD는 “이중적 매력을 가진 배우들”이라고 평했다. “주로 강렬하고 억센 배역을 주로 맡아 왔는데 실제로 만나 보니 부드럽고 순수하더라. 말 한마디에 활짝 웃기도 하고 얼굴이 빨개지기도 하더라. 이중적 매력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또 대부분 예능에 익숙하지 않아 마치 시청자 투어를 하는 것 같았다. 다들 소탈하더라.”

예능 감각이 뛰어난 배우에 대해서는 성동일을 꼽았다. 나 PD는 “성동일 씨는 예상대로 예능 감각이 좋더라. 다른 분들은 예능에 거의 출연한 적이 없어서 그런지 도드라져 보였다. 여배우 특집에 출연한 배우와 비교하자면 김수미 씨 같았다. 제작진과 출연진의 가교 역할을 했다. 나머지 배우들도 다들 개성이 독특하더라. 즐거운 시간이었다”고 함께 촬영한 소감을 전했다.

‘1박2일’이 야심 차게 준비한 명품 조연배우 특집은 오는 12일과 19일 2주에 걸쳐 방영된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은주 기자 kimej@kmib.co.kr
김은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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