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Z the 인디''s] ‘장신’ 바이 바이 배드맨, ‘단신’ 크라잉 넛과 눈을 맞추다

[Ki-Z the 인디''s] ‘장신’ 바이 바이 배드맨, ‘단신’ 크라잉 넛과 눈을 맞추다

기사승인 2011-07-04 12:59:00
"[쿠키 문화] 뮤지션 지원 사업인 튠업(tune up)의 선후배 피처링 공연이 지난 1일 서울 신정동 CJ아지트에서 열렸다.

이날 공연에는 튠업 5기로 선정된 밴드 바이 바이 배드맨과 서포터로 나선 선배 펑크 밴드 크라잉 넛이 무대에 올랐다. 바이 바이 배드맨은 미발표 곡을 선 공개했으며, 크라잉 넛의 대표곡인 ‘명동 콜링’을 새롭게 편곡해 공연장을 찾은 200여 명의 관객에게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이어 무대에 오른 크라잉 넛도 바이 바이 배드맨의 멋진 공연에 자극을 받은 듯 혼신의 힘을 다해 연주와 퍼포먼스를 펼쳐 선배의 자존심을 지켰다.

이날의 백미는 크라잉 넛과 바이 바이 배드맨의 합동 공연. ‘개구장이’를 비롯해 4곡을 함께 불러 약 15분간 CJ아지트를 열광의 도가니로 만들었다.

크라잉 넛의 보컬 박윤식은 “바이 바이 배드맨의 음악은 영국밴드 오아시스의 갤러거 형제가 투영돼 있는 듯하다. 멋 부리지 않고 칼칼하게 반복되는 보이스 멜로디와 기타 건반의 어울림이 그러하다”며 후배 가수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날의 생생한 공연 현장을 사진으로 느껴 보자.



★약간은 긴장한 듯한 바이 바이 배드맨, 하지만 그것도 잠시….


★(사진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바이 바이 배드맨의 정봉길(기타/보컬), 곽민혁(기타), 고형석(키보드), 정한솔(드럼), 이루리(베이스).


★화려한 조명과 함께 절정으로 치닫는 공연, 멤버들의 표정은 이미 절정(?).


★이어지는 크라잉 넛의 공연.


★자칭 홍대 ‘단신 밴드’ 크라잉 넛. (사진 왼쪽부터) 이상면(기타), 한경록(베이스), 이상혁(드럼), 박윤식(보컬), 김인수(키보드).


★관객의 호응에 답하듯 열정적 모습을 보이는 크라잉 넛.


★역시나 크라잉 넛의 퍼포먼스는 다양하다. 스탠드 마이크를 들어 올리고, 팬과 소통하고, 때로는 무대에 누워서 연주한다. 공연 중 헤어스타일에 신경 쓰는 여유로운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피날레를 장식한 크라잉 넛과 바이 바이 배드맨의 합동 공연.


★무대 위에서 선후배는 중요치 않다. 음악만으로 그들은 하나다!

<바이 바이 배드맨>
스톤 로지스(The Stone Roses)의 노래 ‘바이 바이 배드맨’을 밴드 명으로 활동하는 평균 연령 21세의 혼성 5인조 브리티시 록 밴드이다. 정봉길(기타/보컬), 곽민혁(기타), 이루리(베이스), 정한솔(드럼), 고형석(키보드)으로 이루어진 바이 바이 배드맨은 실용음악 학원에서 만나 지난 2009년 2월에 팀을 결성했다. 1990년대 초반 영국 매드채스터 신의 록앤롤 밴드의 영향을 받아 기타, 키보드, 멜로디 위주로 연주하는 밴드로서 홍대 클럽, 지산밸리록페스티벌 등 다양한 무대에서 경험을 쌓은 밴드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박효상 기자 islandcity@kukimedia.co.kr

Ki-Z는 쿠키뉴스에서 한 주간 연예/문화 이슈를 정리하는 주말 웹진으로 Kuki-Zoom의 약자입니다.
이은지 기자
islandcity@kukimedia.co.kr
이은지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