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목동병원 대장암예방 캠페인 전개한다

이대목동병원 대장암예방 캠페인 전개한다

기사승인 2011-07-06 16:47:00
[쿠키 생활] 대장암은 대변이 이동하는 통로에 종양이 생긴 상태다. 식이습관의 서구화와 함께 국내에서 지속적으로 환자 수가 증가하는 암이다.

그러나 조기에 발견하면 90% 이상 완치가 가능한 암이다. 그러자면 무엇보다 조기 검진과 조기 치료가 중요하다.

문제는 발병 초기에는 스스로 느낄 수 있는 증상이 거의 없고, 정기적으로 대장 내시경 검사를 받는 사례도 적어 조기 발견자가 많지 않다는 점.

이대목동병원 위암·대장암 협진센터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자신의 배변 상태를 보고 대장암 위험도를 가늠할 수 있는 ‘내 똥 알아맞히기’ 캠페인을 시작한다고 5일 밝혔다.

이 캠페인은 지난 6월 위암 예방을 위한 ‘식단 지도’와 함께 위암·대장암 협진센터의 암 예방 캠페인의 일환으로 진행된다.

이대목동병원은 자신의 식습관과 건강상태를 통해 대장암 위험을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삽화 중심의 ‘내 똥 알아맞히기’ 리플릿도 제작, 보급할 계획이다. 리플릿은 시각적인 일러스트와 3개의 카테고리 (식습관, 상태, 배변) 별 체크리스트를 통해 자신의 대장 상태를 손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구성된 것이 특징이다.

이 리플릿은 이 병원의 위암·대장암협진센터 홈페이지(http://gicancer.eumc.ac.kr)를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다.

이대목동병원 정성애 교수는 “대장암은 조기에 발견하면 완치율이 높지만 많은 수의 암 환자들이 너무 늦은 상태에서 병원을 방문해 안타깝다”며 “대장암 조기 발견 리플릿을 보고 자신의 대장 건강을 확인하고 이상이 있다고 생각될 경우 가급적 빨리 가까운 병원을 찾아 대장내시경 검사를 받아보길 권한다”고 당부했다.

대장암 환자의 25%는 유전적 요인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추정되기 때문에 대장암 가족력이 있는 경우 특히 정기검진을 꾸준히 받는 것이 권장된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이기수 의학전문기자 kslee@kmib.co.kr
이기수 기자
kslee@kmib.co.kr
이기수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