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문화] 케이블 게임채널 ‘온게임넷’의 인기 프로그램 ‘신애와 밤샐기세.SCX(이하 밤샐기세)’의 진행자 이신애(22)가 “나에게는 마법의 성이었다”는 말로 종영 소감을 밝혔다.
이신애는 지난 5일 자신의 트위터(@dalamji)를 통해 프로그램 종영 사실을 미리 알렸다. ‘밤샐기세’는 6일 오후 4시30분 제166회 방송분을 끝으로 막을 내렸다. “미리 말씀 드려야할 것 같아 글을 씁니다”라고 운을 뗀 이신애는 “나에게 준 충고와 사랑에 감사드린다. 나에게 ‘밤샐기세’는 마법의 성이었다”고 적었다.
또 “집에서 컴퓨터 모니터 화면에 프로그램 제목이 보일 때면 얼굴이 붉어지고 가슴이 뛰고 기분이 이상했다. ‘이것은 내 이름인데’라고 생각했다”며 “프로그램을 통해 마법 같은 일들이 벌어졌다. 길에서 알아보는 사람들이 생기고 팬 카페가 생기고 미니홈피 일촌이 4500명에 달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이어 “벌써 1년 반이나 됐다. 너무 아쉽지만 행복하고 즐거운 추억이었다. 그리고 따뜻한 햇살이었다”고 회고한 뒤 “앞으로 더 멋진 모습으로 돌아오겠다. 지켜봐달라”고 인사했다. 그는 “내일(6일) 도재욱 선수가 출연한다. 꼭 지켜봐달라”며 마지막 인사까지 프로그램 홍보를 잊지 않았다.
‘밤샐기세’는 지난해 1월29일 처음 방영된 뒤 1년5개월 간 방영된 ‘온게임넷’의 인기 프로그램이다. ‘스타크래프트’ 프로게이머가 실시간으로 팬과 대전하는 등 시청자 참여형 프로그램으로 큰 호응을 얻었다. 이신애도 이 프로그램을 통해 10~20대 남성 팬들을 다수 확보하며 인터넷 스타로 떠올랐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