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올림픽 독점방송 없다… 지상파 3사 합의

월드컵·올림픽 독점방송 없다… 지상파 3사 합의

기사승인 2011-07-07 23:39:00
[쿠키 문화] KBS와 MBC, SBS 등 지상파 방송 3사가 올림픽과 월드컵 등 국민적 관심이 높은 주요 스포츠대회의 합동 방송을 위한 스포츠 중계방송 발전협의회(Korean Sports. KS) 규정을 제정했다.

방송 3사는 지난해 9월 합동방송을 위한 사장단 합의 후 실무협의를 거쳐 지난 4일 중계방송권 공동구매와 합동방송을 위한 세부기준을 담은 KS 운영규정을 제정했다고 7일 밝혔다.

규정에 따라 방송법상 국민관심경기의 중계방송권을 확보할 때 지상파 3사는 공동계약을 맺고 순차편성과 합동방송을 실시하게 된다.

또 KS 구성 전에 각 방송사가 취득한 국민관심경기의 중계방송권을 공유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규정 적용 대회는 하계·동계 올림픽, 월드컵, 아시안 게임, 축구 A매치,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 아시아축구연맹(AFC) 패키지 경기(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올림픽 축구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아시안컵 축구대회), 동아시아 축구대회 등 7개다.

방송 3사는 “KS 운영규정에는 위약에 대한 강력한 제재조치도 포함돼 있다”면서 “2006년 결성된 코리아풀(Korea Pool)보다 방송 3사의 협력체제가 더욱 긴밀해질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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