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연예] 미국 스탠퍼드 대학이 그룹 에픽하이 타블로의 동명이인인 다니엘 리를 직접 만났다.

7·8월호 스탠퍼드 매거진은 ‘다니엘 리의 박해(The Persecution of Daniel Lee)’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졸업생인 타블로(영문이름 다니엘 선웅 리)의 한국 내 학력위조 논란을 소개했다.

기사는 2007년 신정아 사건 이후 한국에 학력 위조에 대한 경계가 높아졌고 스탠퍼드대에서 3년 6개월 만에 대학 졸업장과 석사 학위를 모두 따냈다고 밝힌 타블로가 표적이 됐다고 논란의 배경을 밝혔다.

이어 타블로의 학력위조 논란은 ‘MBC 스페셜’ 보도와 검찰 수사 결과로 끝을 맺었다고 전했다.

글을 쓴 조슈아 데이비스는 타블로가 동명이인의 졸업장을 훔쳤다는 주장까지 나왔다며 그 대상이 된 동명이인 다니엘 리를 직접 만났다.

그는 타블로와 똑같이 2002년 스탠퍼드대에서 학위를 받았으나 영문학을 전공한 타블로와 달리 기계공학을 전공했으며 현재 미국 위스콘신에 위치한 산업디자인 회사에 근무하고 있다.

기사에 따르면 다니엘 리는 “언젠가부터 한국인 래퍼가 내 아이디를 도용하도록 허락했다며 분노에 찬 한국인들의 메일이 오기 시작했다. 그들이 무슨 이야기를 하는지 도통 알 수가 없었다”며 웃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