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컴즈는 이날 ‘비밀번호가 암호화됐어도 3초만에 풀 수 있다’는 한 언론 보도에 대해 “보도에서 시연한 방식은 네이트·싸이월드에 적용된 보안방식과 다르다”며 “최신 국제표준 기술로 암호화돼 현재 기술력으로 해독이 어렵다”고 반박했다.
SK컴즈는 이어 “해커가 네이트와 싸이월드 비밀번호를 찾아내는 데는 천문학적인 시간이 걸릴 수밖에 없다”며 “이는 수사기관과 한국인터넷진흥원도 인정한 내용”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한 지상파 방송국 보도에서는 취재진이 직접 영문과 숫자를 조합한 6자리 비밀번호를 만들어 시중에 유통되는 암호 해독 프로그램을 이용해 풀어보는 장면을 내보냈다. 보도에서는 ‘SK컴즈와 같은 방식으로’ 암호화한 비밀번호가 3초도 안돼 해독됐으며, 8자리 암호 역시 30분 정도면 풀 수 있다고 전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현섭 기자 afer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