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중년을 위한 탈모 예방 모발관리 수칙 5가지

꽃중년을 위한 탈모 예방 모발관리 수칙 5가지

기사승인 2011-08-16 15:45:00
피부 관리부터 세련된 스타일의 패션, 헬스를 통한 몸매 만들기를 통해 이른바 ‘꽃중년’에 도전하는 남성들이 늘고 있다.

아저씨 같지 않은 동안 외모와 스타일로 인기를 끌고 있는 꽃중년 연예인 열풍이 일반 중년 남성들에게까지 이어지는 것이다.

하지만 이 모든 것을 갖춰도 젊고 풍성한 헤어스타일이 따르지 않는다면 꽃중년은커녕 노안(老顔)으로 전락하기 십상이다. 헤어스타일은 첫인상의 70%를 좌우하는 중요한 요소로 탈모를 치료하지 않고서는 꽃중년 되기가 힘든 까닭이다.

모제림성형외과 황정욱 원장은 16일, “외모에 대한 중년남성들의 인식이 변화하면서 약물치료와 모발이식 등의 적극적인 탈모치료의 의지를 가지고 적극적으로 병원을 찾는 남성들이 늘고 있다”고 밝혔다.

다음은 황 원장이 제안하는 ‘꽃중년을 위한 탈모 치료와 관리 공식 5가지 생활 수칙’이다.

1. 머리는 잘 감는 것보다 잘 말리는 것이 더 중요하다.

탈모가 의심스러운 남성이라면 관리차원에서 모발과 두피에 영양을 준다는 기능성 샴푸에 손이 가기 마련. 하지만 화장은 하는 것보다 지우는 것이 중요하다는 말이 있듯, 좋은 샴푸로 머리를 잘 감는 것만큼 젖은 머리를 잘 말리는 것 역시 중요하다.

특히 요즘과 같은 여름철에는 두피를 꼼꼼히 말리지 않으면 두피에 각질과 염증이 생기기 쉽고 심할 경우 탈모 증상까지 심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피곤하더라도 머리는 되도록 저녁에 감고 모발은 물론 두피까지 꼼꼼히 말려 깨끗이 관리하도록 한다.

2. 꽃중년 욕심에 과도한 스타일링제 사용은 두피자극 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남성들의 경우 헤어스타일을 연출하기 위해 젤이나 왁스 등의 스타일링제를 자주 사용하는데, 더운 여름에는 사용을 자제하는 것이 좋다. 땀과 스타일링제 화장품의 화학적 성분 등이 엉켜 흘러내려 두피에 자극이 되거나 모공을 막을 수 있기 때문이다. 평소 두피가 예민한 남성들은 여름철이 아니더라도 스타일링제 사용을 자제하는 것이 좋다.

3. 뽀족한 빗, 지압봉 두피 각화시켜 탈모치료를 오히려 방해할 수 있다.

탈모가 고민인 중년남성들에게 자주 볼 수 있는 모습 중 하나가 사무실 등에서 뾰족한 빗이나 도깨비 방망이 등으로 두피를 자주 두드리며 마사지 하는 것이다. 혈액순환을 자극해 모발의 성장을 돕는다는 속설 때문이다.

하지만 의학적으로 효과와 안전성을 검증 받은 자극방법이 아닌, 뾰족한 빗이나 지압봉 등으로 두피를 강하게 자극할 경우 두피에 상처가 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두피가 각화되어 오히려 탈모치료를 방해할 수 있다.


4. 중년 탈모, 무조건 나이 때문인 것만은 아니다.

남성형 탈모는 노화의 영향으로 가속화되는 질환이긴 하지만, 근본적으로 남성호르몬에 의해 발생하는 질환이다.

최근에는 탈모의 원인인 남성호르몬의 변형을 막는 약물치료와 다양한 모발이식수술법 등으로 탈모가 어느 정도 심각하게 발생한 환자들도 회복이 가능할 만큼 탈모치료 방법이 발전했다.

세월 탓, 유전 탓만을 하며 시간을 흘려보내기보다는 하루라도 빨리 병원을 찾아 올바른 진단을 받고 자신에게 적합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5. 모발이식수술도 지속적인 관리와 치료는 필요하다.

모발이식수술도 일종의 성형 수술이다. 따라서 모발이식수술을 받은 다음에는 새로 심은 모발이 자연스럽게 자리를 잡게 하기 위해 꾸준히 관리를 해주어야 한다.

특히 심는 모발의 양이 많은 모발이식의 경우 심은 모발이 다 빠지고 새로운 모발이 자라나기 위해 3∼6개월 정도 시간이 필요하다. 때문에 모발이식수술을 결심할 때는 회복기간을 고려해 수술일정을 잡아야 한다.

또 수술 후에도 모발을 이식한 부위 주변의 모발은 탈모가 계속 진행되기 때문에, 프로페시아 등의 탈모치료제를 함께 복용해 모발이식 수술의 효과를 높이는 것이 좋다.

이기수 의학전문기자 ksle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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