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6일, 서울서 세계 임플란트 올림픽 열린다

10월6일, 서울서 세계 임플란트 올림픽 열린다

기사승인 2011-09-28 16:17:01
[쿠키 생활] 국내 치과의사의 60~70%가 임플란트 진료에 관여할 정도로 임플란트는 치과치료의 핵심으로 자리 잡았다. 자가 성장인자 이용 등 첨단 기술의 등장, 관련 시장 성장, 적정 진료 및 저가치료에 대한 논란 등 다양한 이슈가 나오고 있는 가운데, 국내에서 의미 있는 ‘임플란트 올림픽 대회’가 열린다.

대구가톨릭대 치과 손동석 교수는 미국에 본부를 둔 국제구강임플란트학회(ICOI) 제28차 세계 학술대회가 다음달 6~9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다고 28일 밝혔다. 손 교수는 칼 미쉬(Carl Misch) 미국 피츠버그대 교수와 함께 공동대회장 자격으로 이 학술대회를 이끈다.

아시아권에서 최초로 열리는 이 대회는 국내외 44명의 유명 연자들을 대거 초청, 전 세계 임플란트 시술 경향을 살피고 임플란트 관련 최신 학술정보 및 의견을 교류하며 시야를 넓히는 행사다. 세계 30여개국에서 1500여명의 치과의사 및 관련 분야 전문가, 관련 기업들이 참가할 예정이다.

국내 치과 전문의들에게는 임플란트의 최신 정보 획득뿐만 아니라 매년 ICOI 세계 학술대회에 참여해야만 받을 수 있었던 ‘임플란트 인정의’ 자격증을 국내에서 취득할 수 있는 기회도 주어진다. 또한 해외 참석자를 위해 한국 전통공연 및 타악 퍼포먼스 등 다채로운 문화행사도 열린다.

1972년 설립된 ICOI는 미국에 본부를 두고 있으며, 세계 50여개국 70개 지부에서 2만5000명의 치과의사들이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2005년 손 교수가 국제구강임플란트학회 한국지회(KSOI)를 설립한 이후 현재 1100여명이 정회원으로 가입한 상태다.

손 교수는 “이번 학술대회는 ICOI-한국지회 설립 이래 불과 5년 만에 유치한 세계 대회로, 한국의 임플란트 시술 수준을 전 세계에 알리는 좋은 기회”라며 “연자와 참석자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임플란트 축제와 교류의 장으로 만들 계획”이라고 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이기수 의학전문기자 kslee@kmib.co.kr
이기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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