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사 백동수’, 유승호 죽음 이후 해피엔딩으로 막 내려

‘무사 백동수’, 유승호 죽음 이후 해피엔딩으로 막 내려

기사승인 2011-10-11 10:07:00

[쿠키 연예] SBS 월화드라마 ‘무사 백동수’가 10일 해피엔딩으로 막을 내렸다.

전국 시청률 17.9%로 동시대간대 1위를 지켜낸 ‘무사 백동수’ 최종회에서는 백동수(지창욱)와 여운(유승호)은 결국 돌아오지 못하는 강을 건너 돌이킬 수 없는 운명의 선택을 받는 장면이 그려졌다.

조선의 국적인 ‘흑사초롱’를 와해시키고, 그들의 수장인 여운의 목숨을 거두는데 동의한 이산(홍종현)은 백동수에게 명을 내리지만, 옛 지기에게 칼을 겨누는 건 백동수에게 쉬운 결정이 아니었다. 다행히 여운이 직접 이산을 찾아가 자신의 죄 값을 속죄하며 갈등이 해소되는 듯 했으나 자신이 살아있는 한 악의 근원은 사라지지 않는 걸 깨달은 여운은 백동수에게 칼을 겨누었다.

결국 백동수와 대결 중 자신의 칼을 내려놓고 백동수의 칼을 향해 온몸을 내던진 여운은 끝내 스스로 죽음을 택했다. 이후 이산은 왕위에 오르고 정조로부터 ‘무예도보통지’를 만들라는 명을 받은 백동수는 ‘이십사반무예’를 풀이한 책을 완성하고, 평화가 찾아온 듯 고요해진 어느 날 자신의 연인인 유지선(신현빈)과 함께 붉게 물든 노을을 향해 달려가며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백동수를 사랑하는 황진주 역을 맡았던 윤소이는 “약 5개월 동안 분신처럼 아끼고 사랑했던 ‘황진주’를 떠나보내려니 아쉬운 마음이 크지만, 존경하는 선배님들과 동료 배우 분들, 감독님을 비롯한 멋진 스태프들 덕분에 배우로서 부족한 점들을 채워나갈 수 있던 소중한 시간이었다”며 “부족한 부분보다 노력하는 점을 예쁘게 봐주시고 응원해주신 시청자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황진주’를 통해 시청자분들과 한 걸음 더 가까워진 것 같아 행복하다”고 종영 소감을 전했다.

한편, 29회로 최종회를 마친 ‘무사 백동수’는 11일 에피소드를 묶은 스페셜이 방송 된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두정아 기자 violin80@kukimedia.co.kr
두정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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