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희은·양희경, 뮤지컬 ‘어디만큼 왔니’서 다시 한번 호흡

양희은·양희경, 뮤지컬 ‘어디만큼 왔니’서 다시 한번 호흡

기사승인 2011-10-11 11:41:01

[쿠키 연예] 친자매인 가수 양희은과 배우 양희경이 뮤지컬 ‘어디만큼 왔니’로 다시 돌아온다.

두 사람은 다음 달 23일부터 12월 31일까지 서울 용산동 국립중앙박물관 극장 용에서 ‘어디만큼 왔니’로 호흡을 맞춘다.

양희은의 자전적 이야기를 담고 있는 ‘어디만큼 왔니’는 콘서트 형식으로 진행된 양희은의 공연이 큰 호응을 얻자, 지난 7월 뮤지컬로 제작돼 국내 초연된 바 있다.

뮤지컬 ‘어디만큼 왔니’는 양희은의 어린 시절과 가족 이야기, 음악을 시작하게 된 사연, 치열했던 젊은 시절, 현재에 이르기까지의 과정 등 그간의 세월을 그녀의 음악들과 함께 진솔하게 담아낸다.

‘어디만큼 왔니’는 양희은의 가수 인생 40여 년의 역사와 정서가 담긴 곡들이 작품의 적재적소에 스며들어 있으며 전 곡 모두 라이브 밴드 연주에 맞춰 노래되어 더욱 생생한 감동을 얻을 수 있다. 특히 동생인 양희경이 동반 출연해 작품에 힘을 더한다.

특히 올해 가수 데뷔 40주년을 맞은 양희은이 자신이 전하고자하는 메시지를 관객들에게 조금 더 진솔하게 가깝게 전하고 싶어 뮤지컬 제작에 열의를 보였다는 후문이다.

대중가수의 음악을 소재로 뮤지컬 작품이 만들어진 경우는 있지만, 가수 본인이 직접 출연해 자신의 삶과 음악을 연기한 것은 드문 케이스다. 양희은의 주옥 같은 노래와 양희경의 맛깔스러운 감초 연기가 잘 어우러져 지난 7월 초연 당시, 객석점유율 80%를 기록하는 등 인기를 모았었다.

이번 공연은 한층 업그레이드 된 무대를 선사한다. 양희은의 감동적이고 희망적인 자전적 스토리는 그대로 살리되 전체적으로 뮤지컬 장르에 맞게 표현 방법을 재구성하고, 버라이어티한 즐거움을 더하기 위해 뮤직넘버에도 변화를 줄 예정이다. 더불어 무대 세트 또한 보완해 달라진 무대로 관객들을 만난다.

공연 관계자는 “양희은, 양희경의 ‘어디만큼 왔니’는 세대를 아우르는 스토리와 서정성과 담백함이 느껴지는 음악으로 중년 관객은 지난 시절의 아련한 추억을, 젊은 관객은 지난 세대에 대한 이해와 앞으로 나아가는 힘을 얻을 수 있는 시간을 선사할 것”이라며 “올 연말, 부모님께 드릴 안성맞춤의 선물로, 또는 온 가족이 함께 관람하며 따뜻한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공연”이라고 전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두정아 기자 violin80@kukimedia.co.kr
두정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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