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결혼식 올려 드립니다”…‘50쌍 합동결혼식’ 개최

KBS “결혼식 올려 드립니다”…‘50쌍 합동결혼식’ 개최

기사승인 2011-10-14 23:51:00
[쿠키 문화] KBS가 어려운 형편으로 결혼식을 올리지 못한 탈북자와 다문화 부부 50쌍을 위해 합동결혼식을 개최한다.

오는 16일 서울 여의도 KBS홀에서 열리는 ‘50쌍 합동결혼식’은 KBS가 사회적 약자를 위한 공적책무 중의 일원으로 열리는 무료 행사다.

전현무, 박지현 아나운서의 공동 진행으로 열리는 합동결혼식에는 서울과 경북, 강원, 충남 등 전국각지에 거주하는 탈북자, 다문화 가정 50쌍이 참석해 백년가약의 연을 맺게 되며 성혼선언과 함께 평생 사랑을 약속하게 된다.

베트남과 캄보디아 러시아 등 세계각지 출신의 다문화 가정 부부와 새터민 가정 그리고 장애인 부부 등 가정 형편으로 결혼식을 올리지 못한 동거부부와 결혼식 하객 등 천 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KBS는 “합동결혼식 개최 행사가 소외계층을 위한 공영방송 공적책무의 일환이라고 강조하고 전국 18개 지역국에서도 사회적 약자를 위한 공적책무를 보다 확대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결혼식에서는 KBS ‘개그콘서트’ 인기 코너 ‘애정남’의 축하 공연과 KBS 관현악단의 축가가 선보이며 이들의 따뜻하고 다양한 사연들은 ‘러브 인 아시아’와 ‘굿모닝 대한민국’ 등의 방송 프로그램을 통해 전파를 탈 예정이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두정아 기자 violin80@kukimedia.co.kr
두정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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