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플즈’ 이시영, 김주혁보다 공형진이 더 좋아

‘커플즈’ 이시영, 김주혁보다 공형진이 더 좋아

기사승인 2011-10-18 20:09:00

[쿠키 영화] 배우 이시영이 영화 ‘커플즈’에서 호흡을 맞춘 남자 배우 중 공형진을 최고로 꼽았다.

이시영은 18일 오후 서울 왕십리CGV에서 열린 영화 ‘커플즈’(감독 정용기․제작 바른손) 언론시사회에서 “함께 연기한 세 남자배우 김주혁, 공형진, 오정세 중 누가 가장 좋은가”라는 질문을 받았다.

이시영은 ‘커플즈’에서 세 남자의 사랑을 한몸에 받는 바람둥이 나리 역을 맡았다. 그는 “영화 속에서 많은 남자들에게 사랑을 받아 즐거웠다”며 “세 배우 중 실제로는 공형진 씨가 가장 좋다. 운동도 좋아하고 말도 잘 통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어 “사실 처음에는 공형진 씨를 매우 무서워했다. 마음에 안 들면 사람 취급 안한다는 이야기까지 들어 더욱 긴장했다. 그러나 생각과 달리 매우 잘해주고 먹을거리도 많이 사줘 쉽게 친해질 수 있었다. 지금도 자주 연락하며 잘 지낸다”고 설명했다.

또 그는 “공형진 씨의 애드리브 덕분에 즐거운 촬영이 됐다”며 “오정세 씨나 김주혁 씨도 상당히 재밌었지만 공형진 씨는 허를 찌르는 애드리브로 큰 웃음을 줬다. 함께 작업하는 것만으로도 좋은 추억이다”라고 털어놨다.

오는 11월 3일 개봉하는 ‘커플즈’는 하룻밤 사이 벌어지는 다섯 싱글의 이야기를 담은 로맨틱 코미디다. 김주혁은 사랑하는 여자에게는 간도 쓸개도 빼줄 만큼 순정적이지만 소심한 젠틀남 유석을 연기하고 이윤지는 엉뚱함이 매력적인 내숭녀 애연 역으로 스크린 신고식을 치른다. 오정세는 친구의 친구를 사랑하는 복남 역을, 공형진은 순정 마초남 병찬으로 분해 코믹함과 카리스마가 어우러진 캐릭터를 소화한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한지윤 기자 poodel@kukimedia.co.kr
한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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