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영화] 배우 송중기가 여자친구 상에 대해 털어놨다.
송중기는 19일 오전 서울 압구정CGV에서 열린 영화 ‘티끌모아 로맨스’(감독 김정환, 제작 인디스토리) 제작 보고회에서 “돈 없는 여자친구를 만날 수 있겠는가”라는 질문을 받았다.
그는 “제 여자친구가 저보다는 돈이 없는 게 좋다”면서 “성격이 보수적이라서 그런지 상대가 저보다 경제력이 뛰어나면 기가 죽을 것 같다. 제가 용돈을 주고 싶지 용돈을 받는 것은 싫다”고 털어놨다. 또 “만약 경제적 능력이 전혀 없는 사람이라면 제가 도울 생각도 있다”고 덧붙였다.
이야기를 듣고 있던 한예슬은 “송중기 씨가 외모는 예쁘장해 보여도 속은 남자”라며 칭찬했다. 같은 질문에 한예슬은 “어릴적에는 경제적 능력이 있는 남성이 좋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이제는 제가 경제력이 되니까 다른 부분이 잘 맞는다면 경제력에 의미를 두지 않을 것”이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오는 11월 10일 개봉하는 ‘티끌모아 로맨스’는 돈이 아까워 연애를 하지 않는 국보급 짠순이 홍실(한예슬)과 돈이 없어서 연애를 못하는 마성의 청년백수 지웅(송중기)의 생계밀착형 로맨스를 그린 작품이다. 청춘남녀들의 돈과 연애에 대한 고민과 궁금증을 흥미로운 스토리로 풀어낸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한지윤 기자 poodel@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