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연예] 종합오락채널 tvN이 오는 2012년 제작비로 1200억 원을 투자한다. 이는 올해 제작비 1000억 원보다 20% 늘어난 것이다.
지난 2006년 10월 개국한 tvN은 개국 5주년을 맞아 19일 오후 서울 신사동 CGV청담씨네시티 ‘더 스테이크 하우스’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는 tvN 송창의 본부장, 이덕재 국장 등이 참석해 2012년 선보일 새 프로그램과 콘텐츠 제작 투자 계획을 밝혔다.
먼저 가수들의 오페라 도전기 ‘오페라스타’와 글로벌 재능 오디션 ‘코리아갓탤런트’, 방송 3사 개그맨들이 한자리에 모여 펼치는 서바이벌 개그 배틀 ‘코미디빅리그’ 등 올해 선보였던 프로젝트를 내년에도 계속 이어간다.
이에 더해 코미디, 시사 풍자, 스타 쇼를 아우르는 ‘새터데이 나이트 라이브 코리아’를 영화감독 장진이 직접 대본 집필과 연출을 맡아 선보인다. 또 KBS ‘1박 2일’ 제작진 이명한 PD와 이우정 작가가 새로운 리얼리티 프로그램을 만들 예정이다.
다양한 드라마를 대거 선보이는 점도 눈에 띈다. 여고 앞 라면가게에서 펼쳐지는 사랑이야기 ‘꽃미남 라면가게’와 ‘막돼먹은 영애씨 시즌10’ ‘로맨스가 필요해 시즌2’ ‘결혼해 제발’ ‘X-밴드’ ‘노란복수초’ 등이 방영된다.
기존에 방송되던 인기 프로그램 ‘롤러코스터’ ‘화성인 바이러스’ ‘현장토크쇼 택시’ ‘화성인 X파일’ ‘레인보우’ ‘스타특강 쇼’ ‘부자의 탄생’ ‘이뉴스’ 등 tvN의 효자 예능 프로그램도 계속 만날 수 있다.
예능뿐 아닌 교양프로그램도 강화한다. ‘백지연의 피플인사이드’ ‘백지연의 끝장토론’ ‘2012 대학토론배틀’ 다큐 ‘tvN스페셜’이 확대 개편될 예정이다.
tvN은 “예능과 드라마, 코미디에 중점을 둘 것”이라며 대규모 제작 투자와 새로운 소재, 형식으로 뉴미디어 최초 자체제작물 100%, 본방 비율 30% 이상을 달성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아울러 프라임 타임인 오후 8시에서 오전 1시에 동 시간대 시청률 1위를 하겠다는 목표를 드러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한지윤 기자 poodel@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