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지전’ 美아카데미 노려…LA 현지상영 등 홍보활동 시작

‘고지전’ 美아카데미 노려…LA 현지상영 등 홍보활동 시작

기사승인 2011-10-31 19:02:01

[쿠키 영화] 영화 ‘고지전’ (감독 장훈‧제작 티에스컴퍼니)이 제84회 아카데미 외국어영화상 부문에 출품된 가운데, 최종 후보 노미네이션을 위해 영화진흥위원회가 프로모션 행사를 개최한다.

영화진흥위원회는 31일 “오는 11월 2일부터 3일까지 LA 현지에서 ‘고지전’의 특별상영 행사와 리셉션 등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고지전’은 1951년 6월 전선 교착 이후 25개월간, 싸우는 이유조차 잊은 채 서로를 죽이고 싸워야만 했던 고지 위 300만 병사들의 이야기를 그린 전쟁영화다. 아카데미 외국어영화상 부문에서 주로 관심을 보여 온 역사적 사건, 휴머니즘을 소재로 다루고 있어서 더욱 기대를 모은다.

영화진흥위원회는 ‘밀양’(2007)을 시작으로 ‘크로싱’(2008), ‘마더’(2009), ‘맨발의 꿈’(2010)을 아카데미협회에 출품하면서 직·간접적인 프로모션을 지원했다. 하지만 ‘고지전’처럼 현지에서 본격적인 홍보활동을 시작한 것은 처음이다.

‘고지전’의 현지 프로모션은 LA한국문화원과 함께 ‘한국영화 상영주간 - 장훈 감독 특별전’을 기획해 진행되며, 오는 11월 2일과 3일 양일간에 걸쳐 현지 언론사와 할리우드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한 특별상영회를 갖고 리셉션을 통해 홍보할 계획이다.

또 오는 11월 2일의 상영과 리셉션은 CGV LA에서, 오는 11월 3일 행사는 산타모니카 랜드마크 극장에서 ‘한국영화의 밤’ 리셉션과 함께 펼쳐질 예정이다. 각 행사에는 300명 이상의 게스트를 초청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한지윤 기자 poodel@kukimedia.co.kr
한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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