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연예] 개그맨 박준형이 SBS 개그프로그램 ‘개그투나잇’으로 팬들과 만난다.
박준형은 1일 오후 서울 목동 SBS에서 열린 ‘개그투나잇’ 기자간담회에서 “진짜 좋아하고 잘하는 것이 코미디다. 하지만 설 자리가 많지 않았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KBS ‘개그콘서트’, MBC ‘하땅사’ 등 다양한 개그프로그램을 옮겨 다니며 얻은 것은 방송 3사의 모든 개그맨들과 PD분들을 알게 됐다는 것이다. 각 방송사마다 어떤 사연이 있고 에피소드가 있는지도 다 안다”며 “자랑은 아니지만 제가 필요한 것이니 저를 찾아 준 것이라고 생각한다. 제가 코미디를 사랑한다는 것을 많은 PD분들이 좋게 봐주신 것 같다. 운이 좋았다”고 털어놨다.
또 그는 “대학로 개그 시스템이 방송에 와서 성공한 최초의 프로그램이 ‘개그콘서트’다. SBS는 그 시스템을 철저히 지키고 신뢰를 갖고 있다. 그런 점에서 믿음이 컸다. 웃음이란 것은 정확한 것이기에 ‘개그투나잇’이 성공할 것이라는 확신이 든다”고 밝혔다.
‘개그투나잇’은 SBS에서 새롭게 선보이는 뉴스 쇼 형식의 코미디 프로그램이다. 사회성 있는 풍자와 코미디를 녹아내 공감과 사회성의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는 목표다. 박준형과 강성범이 MC로 나서며, 김재우와 황영진, 정현수, 김현정, 이동엽, 홍윤화, 정만호 등이 출연한다.
한 주간의 뉴스를 재해석해 선보이는 ‘한줄 뉴스’와 황당한 적반하장 상황을 코믹하게 풀어내는 ‘적반하장’, 자아도취에 빠진 여자가 사회고위층에게 응징을 가하는 ‘더 레드’, 비슷한 단어의 차이점을 코믹하게 풀어내는 ‘우리말 차이점’, 중국관광객들의 좌충우돌 한국 여행기를 코믹하게 그리는 ‘하오&차오’ 등의 코너로 구성됐다. 오는 5일 밤 12시 첫 방송된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한지윤 기자 poodel@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