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영화] 배우 박해일과 최강희가 소외된 이웃에 쌀을 기부했다.
롯데엔터테인먼트는 지난달 8일 부산국제영화제를 기념하는 “롯데의 밤: Red Fever” 행사에서 LOTTE Red Fever Reward를 제정, 그간 한국영화 발전을 위해 공헌한 사람에게 상을 수여했다. 박해일은 남자배우상, 최강희는 여자배우상을 수상했다.
이 시상식을 더 의미 있게 만들기 위해 롯데엔터테인먼트는 수상자에게 각각 쌀 50가마를 증정해 어려운 사람들에게 기부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했다.
롯데엔터테인먼트 측은 “이는 훌륭한 오피니언 리더들을 통해 사회 공헌 기부문화를 활성화시킬 수 있다는 취지에서 비롯됐다. 수상자들은 상도 받고 노블레스 오블리주 정신을 발휘해 좋은 일에도 참여할 기회를 제공했다”고 밝혔다.
이번 시상식에서 남자배우상을 수상한 ‘최종병기 활’의 박해일은 “제가 하는 일로 작게나마 도움 드릴 수 있어서 기쁘다”는 메시지와 함께 사회복지법인 월드비전 부산지부에 쌀을 전달했다. 여자배우상을 수상한 ‘쩨쩨한 로맨스’의 최강희 역시 동방사회복지회 부산아동상담소에 쌀을 기부했다. 감독상을 수상한 ‘최종병기 활’의 김한민 감독은 평소 관심을 갖던 위스타트 운동본부와 콤스타(대한한방해외의료봉사단)에 쌀을 전달, 나눔의 정신을 실천했다.
제작상을 받은 ‘마당을 나온 암탉’의 심재명 대표는 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 쌀을 기부해 이웃사랑을 몸소 보여줬다. 키스텝상을 수상한 ‘시라노; 연애조작단’의 김주경은 사회복지법인 월드비전과 사찰 도성사 및 해운정사에, 특별상을 받은 ‘위험한 상견례’의 이서열과 김진영, 박춘배는 각각 찬양교회, 행복한 교회 등에 각각 쌀을 기부했다.
롯데엔터테인먼트 측은 “쌀 전달식을 통해 쌀을 기부받은 사회단체뿐만 아니라 기부한 영화인들도 가슴 벅찬 감동을 느꼈다고 한다. 앞으로도 많은 영화인들의 참여를 통해 기부 문화를 점차적으로 확대시킬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사진제공=롯데엔터테인먼트
국민일보 쿠키뉴스 한지윤 기자 poodel@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