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늘 “유승호와 장근석, 물에 빠진다면? 유승호 구할 것”

김하늘 “유승호와 장근석, 물에 빠진다면? 유승호 구할 것”

기사승인 2011-11-02 17:16:00

[쿠키 영화] 배우 김하늘이 유승호와 장근석이 물에 빠진다면 유승호를 구하겠다고 말해 눈길을 모았다.

김하늘은 2일 오후 서울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영화 ‘너는펫’(감독 김병곤, 제작 프로덕션 루덴스) 언론시사회에서 “‘블라인드’에서 호흡을 맞춘 유승호와 이번 작품을 함께한 장근석 중 누가 더 좋은가?”라는 질문을 받았다.

그는 “두 사람을 비교할 수는 없다”며 “ ‘블라인드’에서 유승호 씨는 동생 역이었고 장르도 멜로가 아니었다. 하지만 장근석 씨와 함께한 ‘너는펫’은 상대 배우와의 호흡이 중요한 작품”이라며 “비교할 수는 없지만 장근석 씨와 촬영할 때 솔직히 정말 재밌었다”고 두루뭉술하게 답했다.

이를 듣고 있던 장근석은 “이 대답이 아니다. 제가 다시 물어보겠다”면서 “만약 바다에 유승호 씨와 제가 빠진다면 누구에게 구명조끼를 주겠는가?”라고 다시 질문했다.

그러자 김하늘은 1초의 망설임도 없이 “유승호 씨를 구하겠다”며 “유승호 씨는 아직 어리기에 살아갈 날이 많이 남아서다”라고 설명해 현장 분위기를 밝게 했다.

‘너는펫’은 인간 펫을 들인다는 독특한 설정으로 풀어가는 로맨틱 코미디다. 김하늘은 훌륭한 외모와 뛰어난 능력을 지녔지만 대인 관계와 인맥관리에 숙맥인 절대 권력 주인님 지은이로, 장근석은 클래식 발레 유망주로 여성의 인기를 한몸에 받는 정체불명의 펫 모모로 분해 연기한다. 일본 오가와 야요이 작가의 동명 만화를 원작으로 하며 오는 11월 10일 개봉 예정이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한지윤 기자 poodel@kukimedia.co.kr
한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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