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가족 드라마의 부활”…KBS ‘당신뿐이야’ 첫 선

“대가족 드라마의 부활”…KBS ‘당신뿐이야’ 첫 선

기사승인 2011-11-02 17:57:00

[쿠키 연예] KBS가 1TV 새 일일드라마 ‘당신뿐이야’로 대가족 드라마의 부활을 알린다.

‘당신뿐이야’는 가족 안에서의 갈등과 화합을 통해 젊은이들의 사랑과 시시각각 변하는 바람직한 가족상을 그린 드라마이다. ‘수상한 삼형제’를 연출했던 진형욱 PD와 ‘부자의 탄생’을 집필한 최민기 작가가 의기투합한 작품이다.

2일 서울 논현동 임피리얼팰리스호텔에서 열린 ‘당신뿐이야’ 제작발표회에서 진형욱 PD는 “대가족 드라마의 부활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다”며 “가족 안의 이야기, 관계와 갈등을 주로 다루는 드라마로 웃음과 감동을 선사할 것”이라고 전했다.

‘당신뿐이야’는 신(新) 가족 만들기다. 악역으로 얽힌 두 집안에서 긍정적인 청년 기운찬(서준영)과 나무궁화(한예린)가 위기와 역경을 딛고 희망과 사랑을 찾는 내용을 그린다. 가족 내 세대 간 갈등과 대립, 서민층과 부유층 집안의 계층 간 대립을 적나라하게 드러내고 대가족의 미덕으로 갈등을 극복할 수 있는 면을 부각시킨다.

그 외에 사돈 간 갈등이나 고부 갈등, 사위와 장모의 갈등, 동서 간의 갈등, 형제간의 갈등 등을 생생히 그려내며 갈등을 지혜롭게 극복하고 화합하는 길을 모색하고, 남녀 주인공 기운찬과 무궁화 역시 신데렐라나 바보온달 판타지가 아닌 현실의 벽에 치열하게 부딪치고 처절하게 깨지면서 사랑을 실현해나가는 모습을 그려냄으로써 시대에 발맞춘 바람직한 가족상을 고민해본다.

SBS 수목드라마 ‘뿌리깊은 나무’에서 광평대군 역을 맡아 주목 받고 있는 서준영은 ‘당신뿐이야’에서 고졸 학력의 88만원 세대지만 절대 기죽지 않고 땀 흘린 만큼 결실을 얻는다고 믿는 절대 긍정의 소유자 기운찬 역을 맡았다. 주경야독하며 진학 준비에 몰두하지만 집은 빚 보증에 날아가고 천방지축 나무궁화(한혜린)와 역이며 계획에 없던 파란만장한 분투가 시작된다.

서도영은 부유한 집안과 훈훈한 외모, 똑똑한 두뇌 등 모든 것 가진 ‘엄친아’ 건축가 한서준 역을 맡았다. 명문대를 졸업후 한국 건축업계 최고의 유망주인 한서준은 사랑하는 여자를 위해 환상적인 이벤트까지 선보일 줄 아는 로맨티스트이다. 그러나 보잘 것 없는 남자 기운찬(서준영)의과 나무궁화(한혜린)를 사이에 두고 대립하게 된다.

극중 두 남자의 사랑을 받는 한혜린은 부잣집 딸이지만 어려움 없이 자라나 철이 없는 나무궁화로 분한다. 완벽한 부모와 약혼자까지 없는 게 없지만 모두가 선망하는 영국 왕립 음대를 제 발로 걸어나와 집안을 경악시킨다. 엉뚱하지만 사랑스럽고 세상 물정 모르지만, 기운찬과 아웅다웅하다 사랑이 싹튼다.

서준영과 한혜린, 서도영, 박정아 등 젊은 배우들 외에 정한용과 정애리, 독고영재, 이보희, 박인환, 사미자 등의 중견 배우들이 총출동한다. 또한 류승수와 문정희, 김윤경, 김민희 등이 출연해 극의 활력을 더할 예정이다.

‘당신뿐이야’는 현재 방영중인 ‘우리집 여자들’의 후속으로 오는 7일 첫 방송된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두정아 기자 violin80@kukimedia.co.kr
두정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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